조소현·김정미·전가을 “목표는 동아시안컵 우승”

입력 2015.07.22 (13:58) 수정 2015.07.2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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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경기가 쉽지 않지만, 모든 걸 다 쏟아내서 동아시안컵에서 우승하겠습니다"

한국 여자축구를 사상 첫 월드컵 16강으로 이끈 김정미·조소현·전가을(이상 현대제철)이 내달 1일부터 열리는 동아시안컵의 목표를 다부지게 밝혔다.

축구 꿈나무들을 격려하기 위해 22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를 찾은 이들은 훈련이 끝나고 가진 인터뷰에서 "동아시안컵 목표는 우승"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북한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는 만만한 상대가 없다. 중국은 지난 월드컵에서 8강에 들었고, 일본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북한은 월드컵에는 나가지 못했지만, 일본을 넘어설 정도로 강한 전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여자축구 대표팀 '캡틴' 조소현은 "경기에 나설 때는 항상 이기려고 마음을 먹는다"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가을도 "대회 기간도 짧고 경기 수는 많아 체력적으로 힘든 대회가 될 것"이라면서도 "다른 팀들이 모두 강팀이어서 우리는 도전하는 입장이지만 최고의 성적을 내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그러면서 "월드컵 16강 진출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이어나가기 위해 모든 걸 다 쏟아내겠다"고 다짐했다.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어느 하나 쉬운 상대가 없지만, 가장 힘든 상대로 북한과 '날씨'를 꼽았다.

조소현은 "일본은 여러 차례 같이 경기를 해봤는데, 북한은 우리보다 체력적으로 강해서 가장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맏언니 김정미는 "중국 우한이 날씨가 많이 무더워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날씨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미는 그러면서 "월드컵을 하고 난 후 부상 선수도 많고 다소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정신적으로 이겨내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여자축구 대표팀은 오는 24일 파주NFC에 소집돼 훈련을 시작하며, 29일 출국해 1일 중국, 4일 일본, 8일 북한과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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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7-22 13:58:40
    • 수정2015-07-22 15:46:04
    연합뉴스
"매 경기가 쉽지 않지만, 모든 걸 다 쏟아내서 동아시안컵에서 우승하겠습니다"

한국 여자축구를 사상 첫 월드컵 16강으로 이끈 김정미·조소현·전가을(이상 현대제철)이 내달 1일부터 열리는 동아시안컵의 목표를 다부지게 밝혔다.

축구 꿈나무들을 격려하기 위해 22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를 찾은 이들은 훈련이 끝나고 가진 인터뷰에서 "동아시안컵 목표는 우승"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북한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는 만만한 상대가 없다. 중국은 지난 월드컵에서 8강에 들었고, 일본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북한은 월드컵에는 나가지 못했지만, 일본을 넘어설 정도로 강한 전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여자축구 대표팀 '캡틴' 조소현은 "경기에 나설 때는 항상 이기려고 마음을 먹는다"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가을도 "대회 기간도 짧고 경기 수는 많아 체력적으로 힘든 대회가 될 것"이라면서도 "다른 팀들이 모두 강팀이어서 우리는 도전하는 입장이지만 최고의 성적을 내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그러면서 "월드컵 16강 진출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이어나가기 위해 모든 걸 다 쏟아내겠다"고 다짐했다.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어느 하나 쉬운 상대가 없지만, 가장 힘든 상대로 북한과 '날씨'를 꼽았다.

조소현은 "일본은 여러 차례 같이 경기를 해봤는데, 북한은 우리보다 체력적으로 강해서 가장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맏언니 김정미는 "중국 우한이 날씨가 많이 무더워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날씨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미는 그러면서 "월드컵을 하고 난 후 부상 선수도 많고 다소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정신적으로 이겨내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여자축구 대표팀은 오는 24일 파주NFC에 소집돼 훈련을 시작하며, 29일 출국해 1일 중국, 4일 일본, 8일 북한과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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