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메르스 전쟁 초기에 ‘지피’도 ‘지기’도 못했다”

입력 2015.07.22 (17:27) 수정 2015.07.2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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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메르스 대책과 관련해 전쟁에 이기려면 '지피지기'해야 하는데 초기에는 '지피'도, '지기'도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문 장관은 국회 메르스특별위원회 종합 현안질의에서 메르스 사태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초동 대응이 미흡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초기에 많이 당황한 게 사실이라면서 바이러스란 적이 무엇인지, 얼마나 전파력이 강하고 위험한 건지 미처 파악하지 못한 데서 큰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문 장관은 특히 지난 5월 20일, 1번 환자를 접하면서 역학 모니터링 망을 상당히 협소하게 짠 게 가장 큰 문제였다면서 전파력이 약할 거라고 생각해 정보공개를 좀 자제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문 장관은 현재 메르스 상황에 대해선 전반적으로 확진환자가 발생할 위험도는 크게 줄어 들었다면서 진정 국면으로 가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질병관리본부를 청 또는 처로 격상해야 한다는 제안에 대해서는 체계 개선은 복지부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고 정부 전체에서 틀을 잡아야 한다면서도 가능성 있는 대안으로 외청화 등 다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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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형표 “메르스 전쟁 초기에 ‘지피’도 ‘지기’도 못했다”
    • 입력 2015-07-22 17:27:13
    • 수정2015-07-22 22:15:17
    정치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메르스 대책과 관련해 전쟁에 이기려면 '지피지기'해야 하는데 초기에는 '지피'도, '지기'도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문 장관은 국회 메르스특별위원회 종합 현안질의에서 메르스 사태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초동 대응이 미흡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초기에 많이 당황한 게 사실이라면서 바이러스란 적이 무엇인지, 얼마나 전파력이 강하고 위험한 건지 미처 파악하지 못한 데서 큰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문 장관은 특히 지난 5월 20일, 1번 환자를 접하면서 역학 모니터링 망을 상당히 협소하게 짠 게 가장 큰 문제였다면서 전파력이 약할 거라고 생각해 정보공개를 좀 자제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문 장관은 현재 메르스 상황에 대해선 전반적으로 확진환자가 발생할 위험도는 크게 줄어 들었다면서 진정 국면으로 가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질병관리본부를 청 또는 처로 격상해야 한다는 제안에 대해서는 체계 개선은 복지부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고 정부 전체에서 틀을 잡아야 한다면서도 가능성 있는 대안으로 외청화 등 다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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