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소양호 유역에 음식 쓰레기 수십 톤 버려

입력 2015.07.22 (21:28) 수정 2015.07.2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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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강 상류 소양호 유역에 음식물 쓰레기 수십 톤이 몰래 버려진 채 썩어가고 있습니다.

장마가 시작되는 만큼 소양호 유입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데 석달째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춘천과 양구를 잇는 소양호 옛길.

도로 근처 절벽 아래로 내려가자 온통 음식물 쓰레기 천지입니다.

어림잡아도 20톤이 넘습니다.

소양호가 정상 수위로 차오르면 바로 소양강으로 유입될 상황입니다.

무더위 속에 버려진 음식물이 썩어가면서 악취가 심하고 날파리도 들끓고 있습니다.

이 음식물 쓰레기는 중간처리 업자인 57살 유 모 씨가 내다 버린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4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4차례에 걸쳐 석 달 동안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소양강댐관리단은 석달 가까이 방치하고 있습니다.

하얀 포대로 막아 놨을 뿐입니다.

<녹취> 소양강댐관리단(음성변조) : "(오물이) 하나도 안 내려가게 해 놓은 상태고요. 만약에 진짜로 장마가 온다고 하면, 이 사람(투기자)하고 얘기가 되면 바로 치울 거예요."

강원도 양구군은 유 씨를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하고, 음식물 쓰레기의 출처 등 유입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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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강 소양호 유역에 음식 쓰레기 수십 톤 버려
    • 입력 2015-07-22 21:29:20
    • 수정2015-07-22 2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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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강 상류 소양호 유역에 음식물 쓰레기 수십 톤이 몰래 버려진 채 썩어가고 있습니다.

장마가 시작되는 만큼 소양호 유입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데 석달째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춘천과 양구를 잇는 소양호 옛길.

도로 근처 절벽 아래로 내려가자 온통 음식물 쓰레기 천지입니다.

어림잡아도 20톤이 넘습니다.

소양호가 정상 수위로 차오르면 바로 소양강으로 유입될 상황입니다.

무더위 속에 버려진 음식물이 썩어가면서 악취가 심하고 날파리도 들끓고 있습니다.

이 음식물 쓰레기는 중간처리 업자인 57살 유 모 씨가 내다 버린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4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4차례에 걸쳐 석 달 동안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소양강댐관리단은 석달 가까이 방치하고 있습니다.

하얀 포대로 막아 놨을 뿐입니다.

<녹취> 소양강댐관리단(음성변조) : "(오물이) 하나도 안 내려가게 해 놓은 상태고요. 만약에 진짜로 장마가 온다고 하면, 이 사람(투기자)하고 얘기가 되면 바로 치울 거예요."

강원도 양구군은 유 씨를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하고, 음식물 쓰레기의 출처 등 유입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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