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하산 프로젝트’ 석탄 싣고 6천km…러시아서 북으로

입력 2015.07.22 (21:39) 수정 2015.07.2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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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한 '유라시아 특급' 열차가 일주일 만에 러시아의 정 중앙 노보시비르스크에 다다랐습니다.

지난 4월, 2차 나진-하산 프로젝트 시범사업의 출발지이기도 한데요.

한-북-러 '삼각 경제 협력' 루트를 러시아 현지에서 이정민 기자가 따라가 봤습니다.

<리포트>

유라시아 특급열차가 시베리아의 교통 요지 노보시비르스크에 도착합니다.

러시아 석탄의 80%를 생산하는 지하자원 창고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나오는 석탄은 철로를 타고 6천Km 떨어진 북한-러시아 국경 하산으로, 다시 북한 나진항으로 들어갑니다.

하산역에서는 하루에 한 번씩 화물열차가 러시아와 북한을 오갑니다.

이 역에서는 멀리 두만강 철교와 북한 땅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인터뷰> 블라디미르 카나바로프(하산역장) : "거의 매일 우리는 북한으로 열차를 보냅니다. 러시아가 수입하는 것은 없고 보통 (북한으로) 수출만 합니다."

이 곳 철로 가운데 하나는 러시아 철로보다 폭이 좁은 북한 전용.

운송 물량이 급증하자 러시아는 돈을 들여 북한 철로를 보수하고 새로 깔아주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4월, 노보시비르스크에서 석탄을 싣고와 이 하산역을 통해 나진항을 거쳐 국내로 가져오는 시범사업이 이뤄졌습니다.

시베리아 자원의 물류 이동 노선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구간이지만 막혀 있는 남북관계는 여전한 걸림돌입니다.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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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진-하산 프로젝트’ 석탄 싣고 6천km…러시아서 북으로
    • 입력 2015-07-22 21:51:10
    • 수정2015-07-22 21:57:04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지난 1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한 '유라시아 특급' 열차가 일주일 만에 러시아의 정 중앙 노보시비르스크에 다다랐습니다.

지난 4월, 2차 나진-하산 프로젝트 시범사업의 출발지이기도 한데요.

한-북-러 '삼각 경제 협력' 루트를 러시아 현지에서 이정민 기자가 따라가 봤습니다.

<리포트>

유라시아 특급열차가 시베리아의 교통 요지 노보시비르스크에 도착합니다.

러시아 석탄의 80%를 생산하는 지하자원 창고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나오는 석탄은 철로를 타고 6천Km 떨어진 북한-러시아 국경 하산으로, 다시 북한 나진항으로 들어갑니다.

하산역에서는 하루에 한 번씩 화물열차가 러시아와 북한을 오갑니다.

이 역에서는 멀리 두만강 철교와 북한 땅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인터뷰> 블라디미르 카나바로프(하산역장) : "거의 매일 우리는 북한으로 열차를 보냅니다. 러시아가 수입하는 것은 없고 보통 (북한으로) 수출만 합니다."

이 곳 철로 가운데 하나는 러시아 철로보다 폭이 좁은 북한 전용.

운송 물량이 급증하자 러시아는 돈을 들여 북한 철로를 보수하고 새로 깔아주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4월, 노보시비르스크에서 석탄을 싣고와 이 하산역을 통해 나진항을 거쳐 국내로 가져오는 시범사업이 이뤄졌습니다.

시베리아 자원의 물류 이동 노선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구간이지만 막혀 있는 남북관계는 여전한 걸림돌입니다.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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