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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박주영 “후반기 더 나은 모습 보일 것”
입력 2015.07.22 (22:24) 연합뉴스
FA(축구협회)컵 8강전에서 FC서울 박주영이 2골로 팀 승리를 이끌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박주영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하나은행 FA컵 축구대회 8강전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2골을 터트려 멀티골을 작성했다.

2008년 K리그 무대를 떠났다가 7년 만인 올해 서울로 복귀한 박주영은 이전 16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이 중 2골을 7월에 뽑아낸 데 이어 이날 2골을 몰아넣으며 '여름사나이'로 돌아왔음을 알렸다.

2014-2015시즌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바브에서 뛰기도 했던 박주영은 후텁지근한 날씨 속에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좌우 측면과 중앙 등으로 활발히 위치를 바꿔가며 공간을 찾아 움직였다.

박주영은 서울이 선제점을 허용한 지 불과 3분 뒤인 전반 24분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21분 수비수 3명을 앞에 두고 과감한 드리블을 선보이기도 했던 박주영은 뒤이은 코너킥 상황에서 자신 앞에 떨어진 공을 지체없이 오른발로 슛했고 이 공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들어갔다.

최용수 감독이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나 "무릎에 찌꺼기가 돌아다닐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한 기대에 그대로 부응한 플레이였다.

핵심 미드필더였던 고명진의 카타르 알 라이얀 이적으로 시름에 빠졌던 서울은 박주영이 살아나면서 리그 후반기 성적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박주영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반기 활약이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무릎 상태도 그렇고 제 맘 같지 않게 경기장에서 많이 못 보여줬다"면서 "100%는 아니지만 무릎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후반기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07년 이후 첫 멀티골 기록임을 의식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몰랐다. 골을 많이 넣어 기분좋은 것도 있지만 팀이 이겨서 기쁘다"면서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 승선에 대해 "따로 욕심은 없다"면서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니 소속팀에서 열심히 하는게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박주영의 활약에 대해 "존재감의 차이"라면서 "팀에 좋은 기운과 안정감을 불어넣고 시너지를 불러일으켰다"고 평가했다.

또 "무릎상태가 좋지 않은 만큼 지속적인 활동량보다 본인의 장점인 순간 위치선정감각을 보여줬다"면서 "실점 이후 불안한 그림자가 왔는데 동점골로 역전승까지 할수 있었다. 역전골보다 동점골이 더 중요했다"고 말했다.
  • ‘부활’ 박주영 “후반기 더 나은 모습 보일 것”
    • 입력 2015-07-22 22:24:58
    연합뉴스
FA(축구협회)컵 8강전에서 FC서울 박주영이 2골로 팀 승리를 이끌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박주영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하나은행 FA컵 축구대회 8강전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2골을 터트려 멀티골을 작성했다.

2008년 K리그 무대를 떠났다가 7년 만인 올해 서울로 복귀한 박주영은 이전 16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이 중 2골을 7월에 뽑아낸 데 이어 이날 2골을 몰아넣으며 '여름사나이'로 돌아왔음을 알렸다.

2014-2015시즌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바브에서 뛰기도 했던 박주영은 후텁지근한 날씨 속에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좌우 측면과 중앙 등으로 활발히 위치를 바꿔가며 공간을 찾아 움직였다.

박주영은 서울이 선제점을 허용한 지 불과 3분 뒤인 전반 24분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21분 수비수 3명을 앞에 두고 과감한 드리블을 선보이기도 했던 박주영은 뒤이은 코너킥 상황에서 자신 앞에 떨어진 공을 지체없이 오른발로 슛했고 이 공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들어갔다.

최용수 감독이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나 "무릎에 찌꺼기가 돌아다닐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한 기대에 그대로 부응한 플레이였다.

핵심 미드필더였던 고명진의 카타르 알 라이얀 이적으로 시름에 빠졌던 서울은 박주영이 살아나면서 리그 후반기 성적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박주영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반기 활약이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무릎 상태도 그렇고 제 맘 같지 않게 경기장에서 많이 못 보여줬다"면서 "100%는 아니지만 무릎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후반기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07년 이후 첫 멀티골 기록임을 의식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몰랐다. 골을 많이 넣어 기분좋은 것도 있지만 팀이 이겨서 기쁘다"면서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 승선에 대해 "따로 욕심은 없다"면서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니 소속팀에서 열심히 하는게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박주영의 활약에 대해 "존재감의 차이"라면서 "팀에 좋은 기운과 안정감을 불어넣고 시너지를 불러일으켰다"고 평가했다.

또 "무릎상태가 좋지 않은 만큼 지속적인 활동량보다 본인의 장점인 순간 위치선정감각을 보여줬다"면서 "실점 이후 불안한 그림자가 왔는데 동점골로 역전승까지 할수 있었다. 역전골보다 동점골이 더 중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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