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보태고” 기업 내수살리기 총력전

입력 2015.07.23 (06:42) 수정 2015.07.2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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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사태가 잠잠해졌지만 경기 회복은 더디기만 한데요,

침체된 내수를 살리기 위해 기업들이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협력업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방안으로 소비의 불씨를 키워보겠다는 복안입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 협력업체 직원들이 분주하게 부품을 교체하고 있습니다.

이 업체를 포함해 협력사 백여 곳의 직원 만여 명에게 삼성전자가 인센티브 백42억 원을 지급합니다.

매년 연말에 주던 걸 내수 활성화를 위해 올해는 상반기에도 나눠 지급하는 겁니다.

<인터뷰> 조진성(삼성전자 협력사(나노원텍) 직원) : "이번 여름 휴가는 강원도로 갈 계획이었는데 안전 인센티브가 조기에 지급돼서 즐거운 휴가가 될 것 같습니다."

LG 디스플레이 사업장 한 쪽엔 농산물 직거래 매장이 들어섰습니다.

메르스에다 가뭄으로 이중고를 겪은 인근 농민들을 돕기 위해, 2백여 가지 농산물을 임직원들에게 팔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삼(LG디스플레이 총무팀 차장) : "저희가 만7천명 이상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직접 소비를 하면 아무래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지 않겠나..."

메르스 사태로 타격을 입은 전통시장 상인들을 돕기 위해 온누리상품권 구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성과 현대차 등에 이어 한화그룹과 동서발전도 각각 50억 원, 1억 원어치를 구입해 직원들에게 나눠줍니다.

<인터뷰> 김윤경(한국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기업들의 이번 노력은 소득을 증대시키고 소비심리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그리 밝지 않은 경영 여건 속에서, 기업들이 소비 활력을 높이는 마중물을 부어 내수를 살리는 데 팔을 걷어붙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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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누고 보태고” 기업 내수살리기 총력전
    • 입력 2015-07-23 06:44:01
    • 수정2015-07-23 08: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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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사태가 잠잠해졌지만 경기 회복은 더디기만 한데요,

침체된 내수를 살리기 위해 기업들이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협력업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방안으로 소비의 불씨를 키워보겠다는 복안입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 협력업체 직원들이 분주하게 부품을 교체하고 있습니다.

이 업체를 포함해 협력사 백여 곳의 직원 만여 명에게 삼성전자가 인센티브 백42억 원을 지급합니다.

매년 연말에 주던 걸 내수 활성화를 위해 올해는 상반기에도 나눠 지급하는 겁니다.

<인터뷰> 조진성(삼성전자 협력사(나노원텍) 직원) : "이번 여름 휴가는 강원도로 갈 계획이었는데 안전 인센티브가 조기에 지급돼서 즐거운 휴가가 될 것 같습니다."

LG 디스플레이 사업장 한 쪽엔 농산물 직거래 매장이 들어섰습니다.

메르스에다 가뭄으로 이중고를 겪은 인근 농민들을 돕기 위해, 2백여 가지 농산물을 임직원들에게 팔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삼(LG디스플레이 총무팀 차장) : "저희가 만7천명 이상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직접 소비를 하면 아무래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지 않겠나..."

메르스 사태로 타격을 입은 전통시장 상인들을 돕기 위해 온누리상품권 구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성과 현대차 등에 이어 한화그룹과 동서발전도 각각 50억 원, 1억 원어치를 구입해 직원들에게 나눠줍니다.

<인터뷰> 김윤경(한국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기업들의 이번 노력은 소득을 증대시키고 소비심리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그리 밝지 않은 경영 여건 속에서, 기업들이 소비 활력을 높이는 마중물을 부어 내수를 살리는 데 팔을 걷어붙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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