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경제성장률 0.3%…5분기째 0%대 성장

입력 2015.07.2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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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가 지난 2분기에 0.3% 성장하는 데 그쳐, 다섯 분기 연속으로 0%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 GDP 속보치를 보면, 2분기 GDP는 지난 1분기보다 0.3% 증가했습니다.

이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9일 올해 성장률 수정 전망을 발표하면서 공개했던 2분기 성장률 예상치 0.4%보다도 0.1%포인트 낮은 것입니다.

부문별로는, 가뭄 영향으로 농림어업이 11.1%나 줄었습니다.

서비스업은 메르스 사태의 여파를 받은 도소매와 음식 숙박업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보이며 0.1% 성장에 그쳤고 민간 소비도 0.3% 줄었습니다.

수출 증가율도 0.1%를 기록하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제조업과 건설업은 각각 0.8%와 0.4%로 소폭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GDP 성장률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난해 2분기에 0.5%로 떨어진 뒤 5분기 연속 0%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금리와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메르스와 가뭄 여파로 민간소비와 관련 산업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으면서 경기 회복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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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경제성장률 0.3%…5분기째 0%대 성장
    • 입력 2015-07-23 08:26:36
    경제
우리 경제가 지난 2분기에 0.3% 성장하는 데 그쳐, 다섯 분기 연속으로 0%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 GDP 속보치를 보면, 2분기 GDP는 지난 1분기보다 0.3% 증가했습니다. 이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9일 올해 성장률 수정 전망을 발표하면서 공개했던 2분기 성장률 예상치 0.4%보다도 0.1%포인트 낮은 것입니다. 부문별로는, 가뭄 영향으로 농림어업이 11.1%나 줄었습니다. 서비스업은 메르스 사태의 여파를 받은 도소매와 음식 숙박업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보이며 0.1% 성장에 그쳤고 민간 소비도 0.3% 줄었습니다. 수출 증가율도 0.1%를 기록하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제조업과 건설업은 각각 0.8%와 0.4%로 소폭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GDP 성장률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난해 2분기에 0.5%로 떨어진 뒤 5분기 연속 0%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금리와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메르스와 가뭄 여파로 민간소비와 관련 산업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으면서 경기 회복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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