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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 꾸준히 성장하는 LG 타선의 버팀목
입력 2015.07.23 (09:53) 수정 2015.07.23 (21:56) 연합뉴스
LG 트윈스에서 '유망주'들 보다 더 꾸준히 성장하는 '베테랑' 타자가 있다. 정성훈(35)이다.

정성훈의 타율은 수년째 상승세를 타고 있다.

LG로 이적한 첫해인 2009년 타율 0.301을 기록하고 2010년에는 타율 0.263으로 떨어졌지만, 그 이후로 정성훈은 2011년 0.291, 2012년 0.310, 2013년 0.312, 2014년 0.329로 꾸준히 타율을 끌어올렸다.

2015시즌 타율은 22일 기준으로 0.328이다. 타율이 가장 높았던 2003년(0.343)과 작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전날 넥센 히어로즈와의 잠실 홈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중단됐지만, 정성훈은 지난달 23일 수원 케이티 위즈와의 경기부터 19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안정적인 타격감을 자랑했다.

홈런도 올해 8개를 때려냈다. 작년(13개)에 이어 2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성훈의 꾸준함은 올해 LG가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기에 더욱 빛난다.

LG의 올 시즌 팀 타율은 0.261로 10개 구단 중 9위에 그친다. 이런 가운데 정성훈은 선발 출전하는 LG 타자 중 유일하게 3할대 타율을 내고 있다.

특히 올해 LG의 중심 베테랑들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전반적으로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젊은 유망주들도 기대보다 더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성훈 역시 지난 5월 경기 중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으로 열흘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달 3일 복귀 이후 흔들림 없는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정성훈이 나이가 들어도 오히려 기량이 좋아지는 이유에 대해 양상문 LG 감독은 그가 연륜이 담긴 타격을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 감독은 "정성훈은 상대 투수가 어떤 공을 던질지 생각하고 노리는 공을 기다렸다가 안타를 만든다"며 "힘으로 밀어치는 타자가 아니기 때문에 체력이 안 떨어지고 부상만 안 당하면 꾸준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성훈은 경험이 쌓일수록 더 좋아지는 영리한 타격으로 LG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 정성훈, 꾸준히 성장하는 LG 타선의 버팀목
    • 입력 2015-07-23 09:53:52
    • 수정2015-07-23 21:56:32
    연합뉴스
LG 트윈스에서 '유망주'들 보다 더 꾸준히 성장하는 '베테랑' 타자가 있다. 정성훈(35)이다.

정성훈의 타율은 수년째 상승세를 타고 있다.

LG로 이적한 첫해인 2009년 타율 0.301을 기록하고 2010년에는 타율 0.263으로 떨어졌지만, 그 이후로 정성훈은 2011년 0.291, 2012년 0.310, 2013년 0.312, 2014년 0.329로 꾸준히 타율을 끌어올렸다.

2015시즌 타율은 22일 기준으로 0.328이다. 타율이 가장 높았던 2003년(0.343)과 작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전날 넥센 히어로즈와의 잠실 홈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중단됐지만, 정성훈은 지난달 23일 수원 케이티 위즈와의 경기부터 19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안정적인 타격감을 자랑했다.

홈런도 올해 8개를 때려냈다. 작년(13개)에 이어 2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성훈의 꾸준함은 올해 LG가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기에 더욱 빛난다.

LG의 올 시즌 팀 타율은 0.261로 10개 구단 중 9위에 그친다. 이런 가운데 정성훈은 선발 출전하는 LG 타자 중 유일하게 3할대 타율을 내고 있다.

특히 올해 LG의 중심 베테랑들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전반적으로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젊은 유망주들도 기대보다 더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성훈 역시 지난 5월 경기 중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으로 열흘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달 3일 복귀 이후 흔들림 없는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정성훈이 나이가 들어도 오히려 기량이 좋아지는 이유에 대해 양상문 LG 감독은 그가 연륜이 담긴 타격을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 감독은 "정성훈은 상대 투수가 어떤 공을 던질지 생각하고 노리는 공을 기다렸다가 안타를 만든다"며 "힘으로 밀어치는 타자가 아니기 때문에 체력이 안 떨어지고 부상만 안 당하면 꾸준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성훈은 경험이 쌓일수록 더 좋아지는 영리한 타격으로 LG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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