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안 협상 막판 진통…야, 원세훈 등 검찰 고발

입력 2015.07.23 (19:00) 수정 2015.07.2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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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 시한을 내일로 못 박은 가운데 여야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야당이 국정원 해킹 의혹과 관련해 오늘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여야 대치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현택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새누리당 원유철,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 등을 위한 마라톤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추경안은 합의가 이뤄졌고, 국정원 해킹 의혹에 대한 추가 협상이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추경안의 경우 최대 쟁점이던 세입 확충 방식과 관련해 야당이 요구해 온 법인세 문제를 예산안 부대의견에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표현 수위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국정원 해킹 의혹과 관련해서도 여야는 국회 미방위와 안행위 등 4개 상임위를 열어 현안질의를 벌이자는데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이 국회 정보위원회의 청문회 개최를 강하게 요구하고, 여당은 이를 거부하면서 협상에 속도가 붙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새정치연합은 오늘,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는데요.

안철수 국민정보지키기 위원장은 의혹의 규명을 위해 30개 자료의 제출을 요구했지만 국정원은 무응답이라며, 검찰 수사가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야당이 국정원 현장조사를 요구해 놓고 무작정 미루는 있는 상황에서 검찰 고발까지 한 것은 '무책임 정치의 극치'라고 반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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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안 협상 막판 진통…야, 원세훈 등 검찰 고발
    • 입력 2015-07-23 19:02:37
    • 수정2015-07-23 19: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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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 시한을 내일로 못 박은 가운데 여야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야당이 국정원 해킹 의혹과 관련해 오늘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여야 대치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현택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새누리당 원유철,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 등을 위한 마라톤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추경안은 합의가 이뤄졌고, 국정원 해킹 의혹에 대한 추가 협상이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추경안의 경우 최대 쟁점이던 세입 확충 방식과 관련해 야당이 요구해 온 법인세 문제를 예산안 부대의견에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표현 수위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국정원 해킹 의혹과 관련해서도 여야는 국회 미방위와 안행위 등 4개 상임위를 열어 현안질의를 벌이자는데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이 국회 정보위원회의 청문회 개최를 강하게 요구하고, 여당은 이를 거부하면서 협상에 속도가 붙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새정치연합은 오늘,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는데요.

안철수 국민정보지키기 위원장은 의혹의 규명을 위해 30개 자료의 제출을 요구했지만 국정원은 무응답이라며, 검찰 수사가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야당이 국정원 현장조사를 요구해 놓고 무작정 미루는 있는 상황에서 검찰 고발까지 한 것은 '무책임 정치의 극치'라고 반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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