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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타보실래요?” 노숙인들 꾀어 새우잡이 어선으로
입력 2015.07.23 (19:11) 수정 2015.07.23 (19:57)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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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갑자기 사라져도 신경 쓸 사람이 없는 노숙인들을 새우잡이 어선 등에 팔아 넘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자신들은 적지 않은 돈을 챙기고, 하루 15시간 어선에서 일한 노숙인들에겐 30만 원을 남겨 줬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새우잡이 어선을 수색합니다.

찾는 사람은 정신 지체 3급의 김 모 씨, 부산에서 지내다, 한달 전 새우잡이 어선으로 팔려 온 노숙인입니다.

하루 15시간, 중노동을 하고 한 달에 30여 만원을 받았습니다.

다시 염전으로 끌려가기 직전, 전북 군산의 한 모텔에서 경찰에 구출됐습니다.

김 씨를 팔아 넘긴 일당의 두목은 57살 한 모 씨, 부산역 노숙인들에게 왕처럼 군림했습니다.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꼬여 목포와 군산 등의 선박에 노숙인을 팔아 넘겼습니다.

<녹취> 피해자(음성변조) : "부산역에서요, (한 씨가) 얘기를 하대요. '배 한번 타 볼래' 하더라고요. (돈은) 거의 못받았지요."

한 씨 등은 선주가 선원에게 주는 선불금의 대부분을 소개비 명목으로 가로채 천5백여 만원을 챙겼습니다.

특히, 의사 표현이 서툴고 실종 신고를 할 가족이 없는 노숙인들을 골라,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인터뷰> 여연태(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조직1팀장) : "주변에 주점이나 이런 데에서 외상 술을 먹게 합니다. 그게 부채가 되기 때문에 그걸 갚기 위해서는 배를 한 번 타보라고 속여서..."

경찰은 무허가로 직업을 소개해주고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 등으로 57살 한 모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 “배 타보실래요?” 노숙인들 꾀어 새우잡이 어선으로
    • 입력 2015-07-23 19:12:47
    • 수정2015-07-23 19:57:25
    뉴스 7
<앵커 멘트>

갑자기 사라져도 신경 쓸 사람이 없는 노숙인들을 새우잡이 어선 등에 팔아 넘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자신들은 적지 않은 돈을 챙기고, 하루 15시간 어선에서 일한 노숙인들에겐 30만 원을 남겨 줬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새우잡이 어선을 수색합니다.

찾는 사람은 정신 지체 3급의 김 모 씨, 부산에서 지내다, 한달 전 새우잡이 어선으로 팔려 온 노숙인입니다.

하루 15시간, 중노동을 하고 한 달에 30여 만원을 받았습니다.

다시 염전으로 끌려가기 직전, 전북 군산의 한 모텔에서 경찰에 구출됐습니다.

김 씨를 팔아 넘긴 일당의 두목은 57살 한 모 씨, 부산역 노숙인들에게 왕처럼 군림했습니다.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꼬여 목포와 군산 등의 선박에 노숙인을 팔아 넘겼습니다.

<녹취> 피해자(음성변조) : "부산역에서요, (한 씨가) 얘기를 하대요. '배 한번 타 볼래' 하더라고요. (돈은) 거의 못받았지요."

한 씨 등은 선주가 선원에게 주는 선불금의 대부분을 소개비 명목으로 가로채 천5백여 만원을 챙겼습니다.

특히, 의사 표현이 서툴고 실종 신고를 할 가족이 없는 노숙인들을 골라,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인터뷰> 여연태(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조직1팀장) : "주변에 주점이나 이런 데에서 외상 술을 먹게 합니다. 그게 부채가 되기 때문에 그걸 갚기 위해서는 배를 한 번 타보라고 속여서..."

경찰은 무허가로 직업을 소개해주고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 등으로 57살 한 모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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