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8·15공동행사 31일 다시 협의

입력 2015.07.24 (06:16) 수정 2015.07.2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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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복 70주년 8.15 공동행사 개최를 위한 남북 민간단체의 실무접촉이 어제 개성에서 열렸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 추가 접촉을 갖기로 했는데요.

특히, 행사를 어디서 열지, 장소 문제에 대한 이견이 여전합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15 공동행사 개최 문제를 논의한 남북 민간단체의 첫 만남은 일단 합의 없이 끝났습니다.

대신 양측은 오는 31일 개성에서 추가 실무접촉을 갖기로 했습니다.

남측 준비위는 어제 접촉에서 우리의 70주년 민간 행사에 북측이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북측은 남측의 정세와 상황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이를 심중히 논의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측은 서울과 평양에서 행사를 동시에 개최하고 남북이 상대 측 행사에 교차 참여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북측은 다음달 13일에서 15일까지 평양과 백두산 등에서 진행하는 민족통일대회에 우리 측이 참여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측준비위는 내부 논의와 정부 협의 등을 거쳐 입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8.15 공동행사가 성사되면 지원하겠지만, 정치적 행사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한편 다음달 5일 방북하는 이희호 여사 측은 우리 국적기를 이용하기로 결정하고 통일부와 비용 문제 등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항공편과 방북인원이 정해지면 관련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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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8·15공동행사 31일 다시 협의
    • 입력 2015-07-24 06:19:37
    • 수정2015-07-24 08:14:2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광복 70주년 8.15 공동행사 개최를 위한 남북 민간단체의 실무접촉이 어제 개성에서 열렸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 추가 접촉을 갖기로 했는데요.

특히, 행사를 어디서 열지, 장소 문제에 대한 이견이 여전합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15 공동행사 개최 문제를 논의한 남북 민간단체의 첫 만남은 일단 합의 없이 끝났습니다.

대신 양측은 오는 31일 개성에서 추가 실무접촉을 갖기로 했습니다.

남측 준비위는 어제 접촉에서 우리의 70주년 민간 행사에 북측이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북측은 남측의 정세와 상황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이를 심중히 논의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측은 서울과 평양에서 행사를 동시에 개최하고 남북이 상대 측 행사에 교차 참여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북측은 다음달 13일에서 15일까지 평양과 백두산 등에서 진행하는 민족통일대회에 우리 측이 참여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측준비위는 내부 논의와 정부 협의 등을 거쳐 입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8.15 공동행사가 성사되면 지원하겠지만, 정치적 행사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한편 다음달 5일 방북하는 이희호 여사 측은 우리 국적기를 이용하기로 결정하고 통일부와 비용 문제 등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항공편과 방북인원이 정해지면 관련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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