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전 ‘냉각수’ 점검 꼭!…엔진 과열 ‘화재 위험’

입력 2015.07.25 (21:19) 수정 2015.07.2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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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 휴가 때 장거리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죠.

뜨거운 여름인만큼 엔진이 과열되지 않도록 특히 냉각수 잘 점검하고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를 달리던 트럭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갑자기 시뻘건 불꽃이 솟아오릅니다.

갓길에 멈춰선 또 다른 트럭에서는 시커먼 연기가 쉴 새 없이 피어납니다.

모두 엔진 과열로 추정되는 화잽니다.

엔진 과열은 주로 냉각수 부족 때문에 일어납니다.

냉각수가 부족할 때 장시간 주행할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직접 실험해 봤습니다.

보닛을 열고 가속 페달을 밟은 지 5분도 안 돼 냉각수 보관통과 방열판에서 흰 연기가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옵니다.

엔진을 식혀야 할 냉각수가 끓어 올라 수증기로 변하면서 엔진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겁니다.

방열판 등 냉각 계통 부품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것도 엔진 과열의 원인이 됩니다.

해마다 5천 건가량 발생하는 차량 화재 중 절반 이상이 기계나 전기적 요인 때문에 발생하는데, 대부분 엔진 과열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이정화(책임연구원/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 "냉각수 부족이 확인되면 갓길로 이동 주차한 후 긴급출동서비스를 부르거나 엔진이 식은 이후 물이나 부동액을 보충해 가까운 정비센터로 이동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엔진과열을 예방하려면 냉각수의 양과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냉각 계통 부품도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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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 전 ‘냉각수’ 점검 꼭!…엔진 과열 ‘화재 위험’
    • 입력 2015-07-25 21:21:12
    • 수정2015-07-25 22: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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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 휴가 때 장거리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죠.

뜨거운 여름인만큼 엔진이 과열되지 않도록 특히 냉각수 잘 점검하고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를 달리던 트럭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갑자기 시뻘건 불꽃이 솟아오릅니다.

갓길에 멈춰선 또 다른 트럭에서는 시커먼 연기가 쉴 새 없이 피어납니다.

모두 엔진 과열로 추정되는 화잽니다.

엔진 과열은 주로 냉각수 부족 때문에 일어납니다.

냉각수가 부족할 때 장시간 주행할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직접 실험해 봤습니다.

보닛을 열고 가속 페달을 밟은 지 5분도 안 돼 냉각수 보관통과 방열판에서 흰 연기가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옵니다.

엔진을 식혀야 할 냉각수가 끓어 올라 수증기로 변하면서 엔진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겁니다.

방열판 등 냉각 계통 부품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것도 엔진 과열의 원인이 됩니다.

해마다 5천 건가량 발생하는 차량 화재 중 절반 이상이 기계나 전기적 요인 때문에 발생하는데, 대부분 엔진 과열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이정화(책임연구원/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 "냉각수 부족이 확인되면 갓길로 이동 주차한 후 긴급출동서비스를 부르거나 엔진이 식은 이후 물이나 부동액을 보충해 가까운 정비센터로 이동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엔진과열을 예방하려면 냉각수의 양과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냉각 계통 부품도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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