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 기승…잠 못 이루는 열대야

입력 2015.07.27 (08:05) 수정 2015.07.2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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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이 비켜간 대신에 남부지역엔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밤이 됐는데도 쉽사리 잠못드는 사람들은 집에서 나와 공원과 해변에서 더위를 식혔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한 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새벽을 향해가는 시간, 시민들이 노래에 취합니다.

물가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잠시나마 더위를 잊습니다.

<인터뷰> 이동호, 고재성, 정대진, 윤기원(시민) : "대구가 대프리카라고 합니다. 더운 여름날씨에 이렇게 시민들을 위해서 가수여러분들이 좋은 노래를 들려주시고 하니까 더위도 날려버릴 수 있고..."

땀은 흐르지만 아이의 재롱에 더운 줄 모릅니다.

찜통같은 집에서 탈출한 가족들은 잔디 위에서 잠을 청할 생각입니다.

한 밤에도 30도 가까운 기온을 기록하면서 무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공원은 북적였습니다.

<인터뷰> 오은희(경북 경산시 사동) : "아들이랑 방학이라고 조카가 놀러왔어요. 같이 더워서 경기장에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놀려고 왔어요."

어둠이 내려앉은 해변도 열대야의 탈출구입니다.

야간 물놀이도 즐기고, 파도소리에 장단맞춰 해변을 거닐다 보면 더위는 저만치 물러갑니다.

<인터뷰> 박건율(강릉시 포남동) : "더우면 당연히 자주 놀러 올거예요. 오늘은 우리끼리 왔는데 애들도 같이 올거예요."

대구시와 경북 12개 시군엔 밤새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기상청은 이같은 덥고 습한 밤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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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찜통더위’ 기승…잠 못 이루는 열대야
    • 입력 2015-07-27 08: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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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비켜간 대신에 남부지역엔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밤이 됐는데도 쉽사리 잠못드는 사람들은 집에서 나와 공원과 해변에서 더위를 식혔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한 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새벽을 향해가는 시간, 시민들이 노래에 취합니다.

물가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잠시나마 더위를 잊습니다.

<인터뷰> 이동호, 고재성, 정대진, 윤기원(시민) : "대구가 대프리카라고 합니다. 더운 여름날씨에 이렇게 시민들을 위해서 가수여러분들이 좋은 노래를 들려주시고 하니까 더위도 날려버릴 수 있고..."

땀은 흐르지만 아이의 재롱에 더운 줄 모릅니다.

찜통같은 집에서 탈출한 가족들은 잔디 위에서 잠을 청할 생각입니다.

한 밤에도 30도 가까운 기온을 기록하면서 무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공원은 북적였습니다.

<인터뷰> 오은희(경북 경산시 사동) : "아들이랑 방학이라고 조카가 놀러왔어요. 같이 더워서 경기장에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놀려고 왔어요."

어둠이 내려앉은 해변도 열대야의 탈출구입니다.

야간 물놀이도 즐기고, 파도소리에 장단맞춰 해변을 거닐다 보면 더위는 저만치 물러갑니다.

<인터뷰> 박건율(강릉시 포남동) : "더우면 당연히 자주 놀러 올거예요. 오늘은 우리끼리 왔는데 애들도 같이 올거예요."

대구시와 경북 12개 시군엔 밤새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기상청은 이같은 덥고 습한 밤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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