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9·11 테러 당시 긴박했던 백악관 350여 장면

입력 2015.07.27 (21:34) 수정 2015.07.2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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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문서관리 당국이 9·11 테러 당일 긴박했던 백악관의 모습을 담은 사진 3백50여 장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충격에 휩싸였던 2001년 9월 11일 백악관으로 가보시죠.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알카에다 테러 세력이 미국 뉴욕의 심장부를 뚫은 그 순간.

체니 당시 부통령의 시선은 TV화면에 얼어붙었습니다.

당시 부시 대통령은 워싱턴 D.C에서 남쪽으로 1500㎞ 떨어진 플로리다를 방문중이었습니다.

백악관 최고 책임자가 된 체니 부통령은 지하 벙커로 내려가 국방장관·국무장관, CIA 국장 등과 함께 긴급 대책 회의를 엽니다.

고개숙인 체니 부통령 옆에 나란히 선 아내 린 체니와 퍼스트 레이디 로라 부시도 착잡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녹취> 부시 대통령 : "ADDRESS 우리의 삶과 자유가 공격당했습니다."

정보 실패로 테러를 막지 못한 미 중앙정보국 수장의 표정은 돌처럼 굳어 있습니다.

신변 안전 때문에 워싱턴 복귀가 늦어지던 부시 대통령은 테러 발생 열 시간이 지나서야 백악관 지하벙커에 도착합니다.

체니 부통령은 유사시 대통령과 한 곳에 있어선 안된다는 규정에 따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로 향합니다.

9.11테러 당일 긴박했던 백악관의 모습을 보여주는 350여 장의 사진들은 체니 부통령의 전속 사진사가 촬영했으며 정보공개청구에 따라 14년 만에 세상에 공개됐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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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9·11 테러 당시 긴박했던 백악관 350여 장면
    • 입력 2015-07-27 21:35:18
    • 수정2015-07-27 22:08:36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 문서관리 당국이 9·11 테러 당일 긴박했던 백악관의 모습을 담은 사진 3백50여 장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충격에 휩싸였던 2001년 9월 11일 백악관으로 가보시죠.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알카에다 테러 세력이 미국 뉴욕의 심장부를 뚫은 그 순간.

체니 당시 부통령의 시선은 TV화면에 얼어붙었습니다.

당시 부시 대통령은 워싱턴 D.C에서 남쪽으로 1500㎞ 떨어진 플로리다를 방문중이었습니다.

백악관 최고 책임자가 된 체니 부통령은 지하 벙커로 내려가 국방장관·국무장관, CIA 국장 등과 함께 긴급 대책 회의를 엽니다.

고개숙인 체니 부통령 옆에 나란히 선 아내 린 체니와 퍼스트 레이디 로라 부시도 착잡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녹취> 부시 대통령 : "ADDRESS 우리의 삶과 자유가 공격당했습니다."

정보 실패로 테러를 막지 못한 미 중앙정보국 수장의 표정은 돌처럼 굳어 있습니다.

신변 안전 때문에 워싱턴 복귀가 늦어지던 부시 대통령은 테러 발생 열 시간이 지나서야 백악관 지하벙커에 도착합니다.

체니 부통령은 유사시 대통령과 한 곳에 있어선 안된다는 규정에 따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로 향합니다.

9.11테러 당일 긴박했던 백악관의 모습을 보여주는 350여 장의 사진들은 체니 부통령의 전속 사진사가 촬영했으며 정보공개청구에 따라 14년 만에 세상에 공개됐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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