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 단칸방’에서 ‘1인 1방’ 시대 맞아

입력 2015.07.27 (21:41) 수정 2015.07.2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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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60년대, 참 가난한 시절이었는데요.

당시 서울 가구의 절반 이상은 단칸방에 살았는데, 이제는 한 사람이 방 한 개씩 쓰는 시대가 됐습니다.

50년 만에 크게 바뀐 생활상, 홍성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1960년대 판자촌.

대부분 단칸방이어서 한 가족이 엉켜 잠을 잤습니다.

서울연구원 조사 결과 당시엔 이처럼 방이 하나 뿐인 가구가 서울 전체 가구의 절반이 넘었습니다.

<인터뷰> 정혜영(67살) : "한 방에서 어머니하고 여동생 하나. 셋이서. 외할머니가 또 계셨고..."

하지만 50년이 지나 단칸방에서 '일인일실시대'를 맞았습니다.

방 하나를 평균 1.1명이 쓰는 겁니다.

텔레비전은 1960년엔 백 가구에 1.4대에 불과했지만 2013년에는 한 가구에 1.2대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당시엔 텔레비전은 커녕 전축도 흔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박정자(70살) : "저희 집에 전축이 있어서 그 전축을 스피커를 틀어서 그 마을이 다 들리도록 우리집에서 틀어주고..."

냉장고도 1991년 한 가구에 1대였지만 이후 김치 냉장고가 나오면서 2013년에는 가구당 2대로 늘어났습니다.

컴퓨터는 1991년 5가구에 1대 있었지만 2013년에는 한 가구에 한 대씩인 생필품이 됐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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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 가족 단칸방’에서 ‘1인 1방’ 시대 맞아
    • 입력 2015-07-27 21:41:46
    • 수정2015-07-27 2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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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60년대, 참 가난한 시절이었는데요.

당시 서울 가구의 절반 이상은 단칸방에 살았는데, 이제는 한 사람이 방 한 개씩 쓰는 시대가 됐습니다.

50년 만에 크게 바뀐 생활상, 홍성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1960년대 판자촌.

대부분 단칸방이어서 한 가족이 엉켜 잠을 잤습니다.

서울연구원 조사 결과 당시엔 이처럼 방이 하나 뿐인 가구가 서울 전체 가구의 절반이 넘었습니다.

<인터뷰> 정혜영(67살) : "한 방에서 어머니하고 여동생 하나. 셋이서. 외할머니가 또 계셨고..."

하지만 50년이 지나 단칸방에서 '일인일실시대'를 맞았습니다.

방 하나를 평균 1.1명이 쓰는 겁니다.

텔레비전은 1960년엔 백 가구에 1.4대에 불과했지만 2013년에는 한 가구에 1.2대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당시엔 텔레비전은 커녕 전축도 흔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박정자(70살) : "저희 집에 전축이 있어서 그 전축을 스피커를 틀어서 그 마을이 다 들리도록 우리집에서 틀어주고..."

냉장고도 1991년 한 가구에 1대였지만 이후 김치 냉장고가 나오면서 2013년에는 가구당 2대로 늘어났습니다.

컴퓨터는 1991년 5가구에 1대 있었지만 2013년에는 한 가구에 한 대씩인 생필품이 됐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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