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참전용사 후손들, 디지털 교과서로 ‘6·25 역사’ 알린다

입력 2015.07.27 (21:44) 수정 2015.07.2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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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참전용사 후손 가운데 역사를 가르치는 교사들이 중심이 되어서 6.25전쟁의 참상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디지털 역사 교과'를 만들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80대의 6.25 참전용사는 북한군에 포로로 붙잡혔던 당시의 악몽이 생생합니다.

<인터뷰> 에드워드 셰필드(참전용사) : "한 방에 22명에서 25명의 포로가 함께 있었는데, 그 옆에는 작은 침대 하나가 있었습니다."

사선을 수없이 넘나들었던 참전용사들의 이런 경험담이 디지털 교과서로 탄생했습니다.

여기엔 7천여 점에 이르는 참전용사 인터뷰와 각종 자료 들이 담겨 있습니다.

<인터뷰> 알렉스 프랭클린(고교 1학년) : "전쟁 속에서 사람들이 어떤 일을 겪어야 했는지 구체적으로 더 많이 알게 됐어요."

이 작업은 미군 참전용사 후손가운데 역사 교사 30여 명의 노력으로 결실을 맺었습니다.

<인터뷰> 서맨사 프레이저(고등학교 세계사 교사/참전용사 손녀) : "참전 용사들과 젊은 세대를 연결시켜줌으로써 젊은 세대가 어떻게 하면 올바른 시민이 되는지 교훈을 얻도록 해줘야 합니다."

교과서 초안을 살펴본 참전 용사와 저명 역사학자들은 디지털 역사 교과서를 만든 교사들에게 격려를 보냈습니다.

이 교과서는 미국 역사수업 시간에 보조교재로 사용되고, 오는 11월 세계 60여개국 역사학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완성본을 선보입니다.

디지털 역사 교과서는 학생들에게 6.25전쟁의 교훈을 일깨우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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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참전용사 후손들, 디지털 교과서로 ‘6·25 역사’ 알린다
    • 입력 2015-07-27 21:45:13
    • 수정2015-07-27 22: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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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참전용사 후손 가운데 역사를 가르치는 교사들이 중심이 되어서 6.25전쟁의 참상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디지털 역사 교과'를 만들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80대의 6.25 참전용사는 북한군에 포로로 붙잡혔던 당시의 악몽이 생생합니다.

<인터뷰> 에드워드 셰필드(참전용사) : "한 방에 22명에서 25명의 포로가 함께 있었는데, 그 옆에는 작은 침대 하나가 있었습니다."

사선을 수없이 넘나들었던 참전용사들의 이런 경험담이 디지털 교과서로 탄생했습니다.

여기엔 7천여 점에 이르는 참전용사 인터뷰와 각종 자료 들이 담겨 있습니다.

<인터뷰> 알렉스 프랭클린(고교 1학년) : "전쟁 속에서 사람들이 어떤 일을 겪어야 했는지 구체적으로 더 많이 알게 됐어요."

이 작업은 미군 참전용사 후손가운데 역사 교사 30여 명의 노력으로 결실을 맺었습니다.

<인터뷰> 서맨사 프레이저(고등학교 세계사 교사/참전용사 손녀) : "참전 용사들과 젊은 세대를 연결시켜줌으로써 젊은 세대가 어떻게 하면 올바른 시민이 되는지 교훈을 얻도록 해줘야 합니다."

교과서 초안을 살펴본 참전 용사와 저명 역사학자들은 디지털 역사 교과서를 만든 교사들에게 격려를 보냈습니다.

이 교과서는 미국 역사수업 시간에 보조교재로 사용되고, 오는 11월 세계 60여개국 역사학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완성본을 선보입니다.

디지털 역사 교과서는 학생들에게 6.25전쟁의 교훈을 일깨우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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