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레포츠] ‘바닷속 신비’ 엿보는 스킨스쿠버다이빙

<앵커 멘트>

여름 휴가하면 떠오르는 게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하는 건데요.

한 걸음 더 나아가 스킨 스쿠버 다이빙으로 바닷속 아름다움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승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성산 일출봉과 함께 제주 동쪽 바다의 명소 섭지코지.

장비를 갖추고, 바닷가에서 물 속으로 몇 걸음만 걸어 들어가면 별세상이 펼쳐집니다.

형형색색의 해초가 다이버들을 반기고, 바위와 해초 사이를 헤엄치는 물고기들은 숨바꼭질하는 재미를 안겨줍니다.

<인터뷰> 진형석·진형민(잠실동) : "줄무늬 있는 물고기와 어항에 있는 물고기 비슷한 것을 많이 봤는데, 다이빙 풀 안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잖아요. 그래서 더 재밌었어요."

스킨 스쿠버 다이빙은 빨대 모양의 스노클을 사용하는 스킨 다이빙과 공기통 등 호흡장치를 메고 잠수하는 스쿠버 다이빙을 합쳐 부르는 말입니다.

바닷속은 변수가 많기 때문에 초보자들은 다이빙풀에서 정확한 교육을 받고, 바다에 나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국내에서는 강원도 강릉과 속초, 경상북도 울진 등 동해안과 제주도 등 남해와 서해의 섬까지 2백여 곳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선일(휘닉스 아일랜드) : "제주도는 1년 내내 다이빙할 수 있는 수온을 갖고 있다는 게 장점이고요. 성산일출봉, 우도 주위로 다이빙을 많이 오고요."

올 여름은 숨겨진 바닷속 세상, 그 신비함을 느낄 수 있는 스킨 스쿠버 다이빙에 도전해보는 것도 특별한 휴가를 보내는 또 하나의 방법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