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설레게 할 영화 ‘미니언즈’

<앵커 멘트>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영화관 많이 찾으시죠?

이번 주에도 아이들을 설레게 할 애니메이션 두 편이 개봉했습니다.

이번주 개봉영화 소식, 옥유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바나나를 닮은 몸에 동글동글한 생김새.

인류가 출현하기 전, 그 시대 최고의 악당을 주인으로 섬겨온 미니언들입니다.

지구상 가장 사악한 악당을 만나기 위해 떠나는 미니언들의 모험.

드디어 만난 악녀 스칼렛의 환심을 사려고 어설픈 악행을 해보지만 순수한 미니언들의 행동은 귀엽게만 보입니다.

악을 따르는 운명이지만 선한 천성 탓에 벌어지는 미니언들의 엉뚱한 모습을 유쾌하게 그렸습니다.

평화롭던 백악기 초원에 어느날, 욕심 많고 흉폭한 공룡 '발드'가 나타나 평화를 위협합니다.

발드의 공격으로 부모를 잃은 어린 공룡 '미르'는 친구들과 힘을 합쳐 초원을 지키기로 결심합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일본 그림책을 원작으로 국내 자본이 투자돼 만들어져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비틀즈와 함께 1960년대를 풍미했던 그룹 비치보이스의 모습이 영화로 그려졌습니다.

악기의 미세한 떨림, 동물의 울음소리까지 직접 녹음해가며 좋은 곡을 만들기 위해 고뇌했던 리더 브라이언 윌슨.

겉으로는 화려한 삶이었지만 그 뒤에 숨겨진 상처가 영화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엔딩 크레딧과 함께 흘러 나오는 비치보이스의 실제 공연 영상은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합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