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안보 자해 행위 중단”…야 “국조·특검 추진”

입력 2015.07.30 (12:05) 수정 2015.07.3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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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원 해킹 사찰 의혹과 관련해 여야가 다음 달 6일 기술 간담회를 열기로 합의했지만 공방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을 겨냥해 안보 자해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 입장을 밝히고 해킹 사태 해결을 위한 토론회도 열었습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국정원의 해킹 사찰 의혹은 실체 없는 뜬구름 같다면서 우리 방어망을 스스로 허무는 안보 자해 행위는 이제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원 원내대표는 국익을 위해 세계가 정보전에 사활을 거는 마당에 우리만 거꾸로 가고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은 국정원 해킹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전문가 기술 간담회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지만 야당이 요구하는 로그 파일 공개는 절대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국정원의 진상규명 의지가 없다면, 국회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이어 이탈리아 해킹팀이 한국 등에 해킹 프로그램인 RCS를 판매했다고 폭로한 캐나다 연구팀 등과 국정원 해킹 의혹 해소를 위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탈리아 해킹팀이 북한으로부터 거래 교섭을 받았다고 한 만큼 이 해킹팀에 북한과 한국의 안보 정보가 뒤섞였을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토론회에서는 국정원이 사용한 해킹 프로그램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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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안보 자해 행위 중단”…야 “국조·특검 추진”
    • 입력 2015-07-30 12:08:13
    • 수정2015-07-30 13: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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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원 해킹 사찰 의혹과 관련해 여야가 다음 달 6일 기술 간담회를 열기로 합의했지만 공방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을 겨냥해 안보 자해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 입장을 밝히고 해킹 사태 해결을 위한 토론회도 열었습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국정원의 해킹 사찰 의혹은 실체 없는 뜬구름 같다면서 우리 방어망을 스스로 허무는 안보 자해 행위는 이제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원 원내대표는 국익을 위해 세계가 정보전에 사활을 거는 마당에 우리만 거꾸로 가고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은 국정원 해킹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전문가 기술 간담회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지만 야당이 요구하는 로그 파일 공개는 절대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국정원의 진상규명 의지가 없다면, 국회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이어 이탈리아 해킹팀이 한국 등에 해킹 프로그램인 RCS를 판매했다고 폭로한 캐나다 연구팀 등과 국정원 해킹 의혹 해소를 위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탈리아 해킹팀이 북한으로부터 거래 교섭을 받았다고 한 만큼 이 해킹팀에 북한과 한국의 안보 정보가 뒤섞였을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토론회에서는 국정원이 사용한 해킹 프로그램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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