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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미친 계획이지만…소극장 추억 다시 느끼고파”
입력 2015.07.30 (13:26) 연합뉴스
"미친 계획이지만, 옛날 소극장 공연 때의 추억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었어요."

3인조 힙합그룹 에픽하이(타블로, 투컷, 미쓰라진)가 30일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극장 콘서트 '현재상영중'을 개최하는 배경을 이렇게 밝혔다.

이들은 31일~8월 2일, 7~9일 같은 장소에서 6일간 총 8회 공연을 펼친다.

타블로는 "다양한 공연을 하면서 가장 그리웠던 공연이 무엇인가 얘길 많이 했다"며 "데뷔 전이나 데뷔 초기 이보다 훨씬 작은 곳에서 공연했는데 그 추억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액션, 휴먼, 멜로, 공포, SF, 에로' 등 6가지 테마 중 관객이 보고 싶은 테마를 선정해 관람할 수 있는 선택형 공연이어서 눈길을 끈다.

멤버들은 매회 공연에서 관객이 선택한 3가지 테마를 보여준다.

타블로는 "사전 투표를 했는데 결과의 20%가 반영된다"며 "지금껏 3위가 공포, 2위가 멜로, 1위가 에로더라.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라고 웃었다.

테마별로 세트리스트를 구성하는 어려움도 커 "스태프의 투정이 있었다"고도 했다.

타블로는 "테마별로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지는 곡을 선보일 것"이라며 "에로에선 빅뱅의 '배배'를 선보일 것이고 우리 히트곡도 잘 배치해 흐름이 깨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투컷과 타블로는 "음원 정리에만 꼬박 3일이 걸렸다"며 "가사를 다 외워야 한다. 오늘도 열심히 외우고 자겠다"고 웃었다.

스스로 '미친' 계획이라고 말한 이번 콘셉트에 대해 "어떤 팬들은 모든 공연을 매회 다 보러 오는데 이 친구들이 같은 걸 보면 돈이 아깝지 않나란 생각을 했다"며 "또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근 에픽하이는 한국 힙합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북미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미쓰라진은 "혹시 동양인만의 잔치가 아닐까 걱정했는데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우리 음악을 잘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타블로도 "현지 언론과 팬들이 한국 힙합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며 "우리가 미국 투어를 간 게 2009년인데 6년 전보다 반응이 좋은 건 다양한 힙합 뮤지션이 꾸준히 활동한 덕이다. 그들의 덕을 봤다는 생각도 든다. 친한 힙합 그룹들과 함께 세계를 다니며 페스티벌을 해보는 게 꿈"이라고 덧붙였다.
  • 에픽하이 “미친 계획이지만…소극장 추억 다시 느끼고파”
    • 입력 2015-07-30 13:26:57
    연합뉴스
"미친 계획이지만, 옛날 소극장 공연 때의 추억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었어요."

3인조 힙합그룹 에픽하이(타블로, 투컷, 미쓰라진)가 30일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극장 콘서트 '현재상영중'을 개최하는 배경을 이렇게 밝혔다.

이들은 31일~8월 2일, 7~9일 같은 장소에서 6일간 총 8회 공연을 펼친다.

타블로는 "다양한 공연을 하면서 가장 그리웠던 공연이 무엇인가 얘길 많이 했다"며 "데뷔 전이나 데뷔 초기 이보다 훨씬 작은 곳에서 공연했는데 그 추억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액션, 휴먼, 멜로, 공포, SF, 에로' 등 6가지 테마 중 관객이 보고 싶은 테마를 선정해 관람할 수 있는 선택형 공연이어서 눈길을 끈다.

멤버들은 매회 공연에서 관객이 선택한 3가지 테마를 보여준다.

타블로는 "사전 투표를 했는데 결과의 20%가 반영된다"며 "지금껏 3위가 공포, 2위가 멜로, 1위가 에로더라.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라고 웃었다.

테마별로 세트리스트를 구성하는 어려움도 커 "스태프의 투정이 있었다"고도 했다.

타블로는 "테마별로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지는 곡을 선보일 것"이라며 "에로에선 빅뱅의 '배배'를 선보일 것이고 우리 히트곡도 잘 배치해 흐름이 깨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투컷과 타블로는 "음원 정리에만 꼬박 3일이 걸렸다"며 "가사를 다 외워야 한다. 오늘도 열심히 외우고 자겠다"고 웃었다.

스스로 '미친' 계획이라고 말한 이번 콘셉트에 대해 "어떤 팬들은 모든 공연을 매회 다 보러 오는데 이 친구들이 같은 걸 보면 돈이 아깝지 않나란 생각을 했다"며 "또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근 에픽하이는 한국 힙합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북미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미쓰라진은 "혹시 동양인만의 잔치가 아닐까 걱정했는데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우리 음악을 잘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타블로도 "현지 언론과 팬들이 한국 힙합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며 "우리가 미국 투어를 간 게 2009년인데 6년 전보다 반응이 좋은 건 다양한 힙합 뮤지션이 꾸준히 활동한 덕이다. 그들의 덕을 봤다는 생각도 든다. 친한 힙합 그룹들과 함께 세계를 다니며 페스티벌을 해보는 게 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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