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계획이지만, 옛날 소극장 공연 때의 추억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었어요."
3인조 힙합그룹 에픽하이(타블로, 투컷, 미쓰라진)가 30일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극장 콘서트 '현재상영중'을 개최하는 배경을 이렇게 밝혔다.
이들은 31일~8월 2일, 7~9일 같은 장소에서 6일간 총 8회 공연을 펼친다.
타블로는 "다양한 공연을 하면서 가장 그리웠던 공연이 무엇인가 얘길 많이 했다"며 "데뷔 전이나 데뷔 초기 이보다 훨씬 작은 곳에서 공연했는데 그 추억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액션, 휴먼, 멜로, 공포, SF, 에로' 등 6가지 테마 중 관객이 보고 싶은 테마를 선정해 관람할 수 있는 선택형 공연이어서 눈길을 끈다.
멤버들은 매회 공연에서 관객이 선택한 3가지 테마를 보여준다.
타블로는 "사전 투표를 했는데 결과의 20%가 반영된다"며 "지금껏 3위가 공포, 2위가 멜로, 1위가 에로더라.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라고 웃었다.
테마별로 세트리스트를 구성하는 어려움도 커 "스태프의 투정이 있었다"고도 했다.
타블로는 "테마별로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지는 곡을 선보일 것"이라며 "에로에선 빅뱅의 '배배'를 선보일 것이고 우리 히트곡도 잘 배치해 흐름이 깨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투컷과 타블로는 "음원 정리에만 꼬박 3일이 걸렸다"며 "가사를 다 외워야 한다. 오늘도 열심히 외우고 자겠다"고 웃었다.
스스로 '미친' 계획이라고 말한 이번 콘셉트에 대해 "어떤 팬들은 모든 공연을 매회 다 보러 오는데 이 친구들이 같은 걸 보면 돈이 아깝지 않나란 생각을 했다"며 "또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근 에픽하이는 한국 힙합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북미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미쓰라진은 "혹시 동양인만의 잔치가 아닐까 걱정했는데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우리 음악을 잘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타블로도 "현지 언론과 팬들이 한국 힙합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며 "우리가 미국 투어를 간 게 2009년인데 6년 전보다 반응이 좋은 건 다양한 힙합 뮤지션이 꾸준히 활동한 덕이다. 그들의 덕을 봤다는 생각도 든다. 친한 힙합 그룹들과 함께 세계를 다니며 페스티벌을 해보는 게 꿈"이라고 덧붙였다.
3인조 힙합그룹 에픽하이(타블로, 투컷, 미쓰라진)가 30일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극장 콘서트 '현재상영중'을 개최하는 배경을 이렇게 밝혔다.
이들은 31일~8월 2일, 7~9일 같은 장소에서 6일간 총 8회 공연을 펼친다.
타블로는 "다양한 공연을 하면서 가장 그리웠던 공연이 무엇인가 얘길 많이 했다"며 "데뷔 전이나 데뷔 초기 이보다 훨씬 작은 곳에서 공연했는데 그 추억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액션, 휴먼, 멜로, 공포, SF, 에로' 등 6가지 테마 중 관객이 보고 싶은 테마를 선정해 관람할 수 있는 선택형 공연이어서 눈길을 끈다.
멤버들은 매회 공연에서 관객이 선택한 3가지 테마를 보여준다.
타블로는 "사전 투표를 했는데 결과의 20%가 반영된다"며 "지금껏 3위가 공포, 2위가 멜로, 1위가 에로더라.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라고 웃었다.
테마별로 세트리스트를 구성하는 어려움도 커 "스태프의 투정이 있었다"고도 했다.
타블로는 "테마별로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지는 곡을 선보일 것"이라며 "에로에선 빅뱅의 '배배'를 선보일 것이고 우리 히트곡도 잘 배치해 흐름이 깨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투컷과 타블로는 "음원 정리에만 꼬박 3일이 걸렸다"며 "가사를 다 외워야 한다. 오늘도 열심히 외우고 자겠다"고 웃었다.
스스로 '미친' 계획이라고 말한 이번 콘셉트에 대해 "어떤 팬들은 모든 공연을 매회 다 보러 오는데 이 친구들이 같은 걸 보면 돈이 아깝지 않나란 생각을 했다"며 "또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근 에픽하이는 한국 힙합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북미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미쓰라진은 "혹시 동양인만의 잔치가 아닐까 걱정했는데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우리 음악을 잘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타블로도 "현지 언론과 팬들이 한국 힙합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며 "우리가 미국 투어를 간 게 2009년인데 6년 전보다 반응이 좋은 건 다양한 힙합 뮤지션이 꾸준히 활동한 덕이다. 그들의 덕을 봤다는 생각도 든다. 친한 힙합 그룹들과 함께 세계를 다니며 페스티벌을 해보는 게 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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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픽하이 “미친 계획이지만…소극장 추억 다시 느끼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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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7-30 13:26:57
"미친 계획이지만, 옛날 소극장 공연 때의 추억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었어요."
3인조 힙합그룹 에픽하이(타블로, 투컷, 미쓰라진)가 30일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극장 콘서트 '현재상영중'을 개최하는 배경을 이렇게 밝혔다.
이들은 31일~8월 2일, 7~9일 같은 장소에서 6일간 총 8회 공연을 펼친다.
타블로는 "다양한 공연을 하면서 가장 그리웠던 공연이 무엇인가 얘길 많이 했다"며 "데뷔 전이나 데뷔 초기 이보다 훨씬 작은 곳에서 공연했는데 그 추억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액션, 휴먼, 멜로, 공포, SF, 에로' 등 6가지 테마 중 관객이 보고 싶은 테마를 선정해 관람할 수 있는 선택형 공연이어서 눈길을 끈다.
멤버들은 매회 공연에서 관객이 선택한 3가지 테마를 보여준다.
타블로는 "사전 투표를 했는데 결과의 20%가 반영된다"며 "지금껏 3위가 공포, 2위가 멜로, 1위가 에로더라.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라고 웃었다.
테마별로 세트리스트를 구성하는 어려움도 커 "스태프의 투정이 있었다"고도 했다.
타블로는 "테마별로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지는 곡을 선보일 것"이라며 "에로에선 빅뱅의 '배배'를 선보일 것이고 우리 히트곡도 잘 배치해 흐름이 깨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투컷과 타블로는 "음원 정리에만 꼬박 3일이 걸렸다"며 "가사를 다 외워야 한다. 오늘도 열심히 외우고 자겠다"고 웃었다.
스스로 '미친' 계획이라고 말한 이번 콘셉트에 대해 "어떤 팬들은 모든 공연을 매회 다 보러 오는데 이 친구들이 같은 걸 보면 돈이 아깝지 않나란 생각을 했다"며 "또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근 에픽하이는 한국 힙합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북미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미쓰라진은 "혹시 동양인만의 잔치가 아닐까 걱정했는데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우리 음악을 잘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타블로도 "현지 언론과 팬들이 한국 힙합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며 "우리가 미국 투어를 간 게 2009년인데 6년 전보다 반응이 좋은 건 다양한 힙합 뮤지션이 꾸준히 활동한 덕이다. 그들의 덕을 봤다는 생각도 든다. 친한 힙합 그룹들과 함께 세계를 다니며 페스티벌을 해보는 게 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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