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끼고 수십억 대 원정 도박…기업인 2명 등 기소

입력 2015.07.3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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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 원대 해외 원정 도박을 한 기업인들과 도박을 알선한 폭력조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폭력조직원들이 운영하는 해외 도박장에서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국내 모 상장사 대표 오 모 씨를 구속기소 하는 등 기업인 2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또 원정도박 알선 등의 혐의로 범서방파 고문 정 모 씨 등 폭력조직원 3명과, 브로커 문 모 씨 등 2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기업인 오 씨는 지난해 6월, 캄보디아에 있는 카지노에서 60억 원대의 도박을 하는 등 해외에서 모두 90억 원대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다른 기업인 정 씨는 지난 2013년 6월부터 8월 사이 마카오에서 12억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폭력조직원 정 씨 등은 해외에서 직접 카지노를 운영하면서 국내 재력가들을 유인한 뒤, 고액 배팅과 외상 도박을 부추겨 수수료를 챙겨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이들뿐 아니라 원정도박 혐의가 포착된 또 다른 기업인들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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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폭 끼고 수십억 대 원정 도박…기업인 2명 등 기소
    • 입력 2015-07-30 15:46:16
    사회
수십억 원대 해외 원정 도박을 한 기업인들과 도박을 알선한 폭력조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폭력조직원들이 운영하는 해외 도박장에서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국내 모 상장사 대표 오 모 씨를 구속기소 하는 등 기업인 2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또 원정도박 알선 등의 혐의로 범서방파 고문 정 모 씨 등 폭력조직원 3명과, 브로커 문 모 씨 등 2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기업인 오 씨는 지난해 6월, 캄보디아에 있는 카지노에서 60억 원대의 도박을 하는 등 해외에서 모두 90억 원대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다른 기업인 정 씨는 지난 2013년 6월부터 8월 사이 마카오에서 12억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폭력조직원 정 씨 등은 해외에서 직접 카지노를 운영하면서 국내 재력가들을 유인한 뒤, 고액 배팅과 외상 도박을 부추겨 수수료를 챙겨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이들뿐 아니라 원정도박 혐의가 포착된 또 다른 기업인들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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