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8살 어린이, 세계 최연소 ‘양손 이식수술’ 성공

입력 2015.07.30 (21:34) 수정 2015.07.3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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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갓난 아기 때 병으로 두 손과 두 발을 잃은 미국의 8살 소년에게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두 손을 이식받는 데 성공했는데요.

세계 최연소 양손 이식수술 소식, 이주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올해 8살인 하비는 2살 때 패혈증으로 두 손과 두 발을 잃었습니다.

<녹취> 자이언 하비 : "2살 때 손목을 절단해야 했어요."

식사를 하고, 게임을 할 때도.. 하비는 늘 손목을 사용했습니다.

그런 하비에게 어느날 희망의 빛이 찾아들었습니다.

소식을 전해들은 미국 필라델피아 아동병원이 양손 이식수술을 제안한 겁니다.

동맥과 정맥, 근육과 신경 등을 잇는 대 수술에 의사 40명이 투입됐습니다.

11시간에 걸친 고 난이도 수술은 성공적이었습니다.

<녹취> 패티 레이(자이언 엄마) : "뭐라고 말해야 할지..울지 않겠다고 했는데..미안해요."

하비는 양손 이식을 받은 사람 가운데 세계 최 연소자로 기록됐습니다.

<녹취> 자이언 하비 : "험난한 과정을 함께 해준 가족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어요."

<인터뷰> 스콧 레빈(하비 주치의) : "재건 수술,이른바 신체 복원 수술 분야에 또 한번의 큰 진전을 이뤘습니다."

하비가 손을 제대로 움직이려면 8개월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합니다.

가족들은 지금껏 그랬듯이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이겨 내겠다고 말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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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8살 어린이, 세계 최연소 ‘양손 이식수술’ 성공
    • 입력 2015-07-30 21:35:44
    • 수정2015-07-30 21: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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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갓난 아기 때 병으로 두 손과 두 발을 잃은 미국의 8살 소년에게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두 손을 이식받는 데 성공했는데요.

세계 최연소 양손 이식수술 소식, 이주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올해 8살인 하비는 2살 때 패혈증으로 두 손과 두 발을 잃었습니다.

<녹취> 자이언 하비 : "2살 때 손목을 절단해야 했어요."

식사를 하고, 게임을 할 때도.. 하비는 늘 손목을 사용했습니다.

그런 하비에게 어느날 희망의 빛이 찾아들었습니다.

소식을 전해들은 미국 필라델피아 아동병원이 양손 이식수술을 제안한 겁니다.

동맥과 정맥, 근육과 신경 등을 잇는 대 수술에 의사 40명이 투입됐습니다.

11시간에 걸친 고 난이도 수술은 성공적이었습니다.

<녹취> 패티 레이(자이언 엄마) : "뭐라고 말해야 할지..울지 않겠다고 했는데..미안해요."

하비는 양손 이식을 받은 사람 가운데 세계 최 연소자로 기록됐습니다.

<녹취> 자이언 하비 : "험난한 과정을 함께 해준 가족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어요."

<인터뷰> 스콧 레빈(하비 주치의) : "재건 수술,이른바 신체 복원 수술 분야에 또 한번의 큰 진전을 이뤘습니다."

하비가 손을 제대로 움직이려면 8개월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합니다.

가족들은 지금껏 그랬듯이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이겨 내겠다고 말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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