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언 4타점’ 한화, 두산 상대로 위닝시리즈

입력 2015.07.30 (22:33) 수정 2015.07.30 (22: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4타점을 올린 김경언의 활약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3연전 2승 1패)를 거뒀다.

한화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를 놓고 한화와 경쟁하던 SK 와이번스(6위)가 KIA 타이거즈(7위)에 3연패를 당하면서 한화는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양팀이 수차례 만루의 기회를 맞는 팽팽한 승부였다.

두산이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 마운드는 4회에 안타는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지만 볼넷을 5개나 기록, 2점을 허용했다.

한화 선발투수인 김민우는 3회까지 고졸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을 보였지만 4회들어 제구력이 흔들렸다.

김민우는 2사 만루에서 박건우를 상대로 폭투를 던져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줘 다시 한번 2사 만루가 되자 김성근 감독은 '베테랑' 박정진을 마운드에 올렸다.

박정진은 김재호에게 9개의 공을 던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줘 1점을 허용했다.

한화의 실점은 거기까지였다.

길었던 4회를 마친 박정진은 5회 다시 2사 만루를 맞았지만 정진호를 투수 앞 땅볼로 아웃시켜 위기를 넘겼다.

승부는 6회초에 원점으로 돌아왔다.

한화 강경학이 두산 선발 허준혁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고 정근우가 안타를 쳐내자 윤명준이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태균이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가 됐고, 김경언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아웃카운트 하나 없이 누상에 주자가 두 명 있었지만, 윤명준이 후속타자 3명을 범타와 삼진으로 처리해 한화가 추가 득점은 하지 못했다.

7회에는 한화 김경언이 다시 한번 일을 냈다.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경언은 두산의 네 번째 투수 오현택을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쳐내 2,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8회에는 2사 만루에서 정근우가 볼넷으로 출루해 한화가 1점을 더 달아났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경언 4타점’ 한화, 두산 상대로 위닝시리즈
    • 입력 2015-07-30 22:33:35
    • 수정2015-07-30 22:33:57
    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4타점을 올린 김경언의 활약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3연전 2승 1패)를 거뒀다. 한화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를 놓고 한화와 경쟁하던 SK 와이번스(6위)가 KIA 타이거즈(7위)에 3연패를 당하면서 한화는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양팀이 수차례 만루의 기회를 맞는 팽팽한 승부였다. 두산이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 마운드는 4회에 안타는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지만 볼넷을 5개나 기록, 2점을 허용했다. 한화 선발투수인 김민우는 3회까지 고졸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을 보였지만 4회들어 제구력이 흔들렸다. 김민우는 2사 만루에서 박건우를 상대로 폭투를 던져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줘 다시 한번 2사 만루가 되자 김성근 감독은 '베테랑' 박정진을 마운드에 올렸다. 박정진은 김재호에게 9개의 공을 던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줘 1점을 허용했다. 한화의 실점은 거기까지였다. 길었던 4회를 마친 박정진은 5회 다시 2사 만루를 맞았지만 정진호를 투수 앞 땅볼로 아웃시켜 위기를 넘겼다. 승부는 6회초에 원점으로 돌아왔다. 한화 강경학이 두산 선발 허준혁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고 정근우가 안타를 쳐내자 윤명준이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태균이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가 됐고, 김경언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아웃카운트 하나 없이 누상에 주자가 두 명 있었지만, 윤명준이 후속타자 3명을 범타와 삼진으로 처리해 한화가 추가 득점은 하지 못했다. 7회에는 한화 김경언이 다시 한번 일을 냈다.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경언은 두산의 네 번째 투수 오현택을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쳐내 2,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8회에는 2사 만루에서 정근우가 볼넷으로 출루해 한화가 1점을 더 달아났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