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사자 사냥 막자’…유엔 ‘밀렵과의 전쟁’ 결의안 채택

입력 2015.07.3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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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식물의 밀렵과 불법거래를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국제 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는 유엔 결의안이 유엔 총회에서 채택됐습니다.

결의안은 독일, 가봉 등 70개국이 발의한 것으로, 야생동물 관련 범죄에 관한 단독 결의안이 통과된 것은 처음입니다.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국민 사자'인 세실을 죽인 뒤 참혹하게 머리를 자른 미국인 치과의사에게 전 세계의 비난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헤랄드 브라운 유엔 주재 독일대사는 이 같은 행위에 분노하며 "이번 결의안이 불법적 행위에 대해 전쟁을 벌이겠다는 취지"라고 말했습니다.

결의안은 야생동·식물 불법거래가 종의 다양성을 훼손시킬 뿐 아니라 국제적 조직범죄과도 연관돼 있음을 강조하면서 회원국들에 대해 이를 막기 위한 국제 공조를 강화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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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사자 사냥 막자’…유엔 ‘밀렵과의 전쟁’ 결의안 채택
    • 입력 2015-07-31 07:53:05
    국제
야생동·식물의 밀렵과 불법거래를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국제 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는 유엔 결의안이 유엔 총회에서 채택됐습니다. 결의안은 독일, 가봉 등 70개국이 발의한 것으로, 야생동물 관련 범죄에 관한 단독 결의안이 통과된 것은 처음입니다.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국민 사자'인 세실을 죽인 뒤 참혹하게 머리를 자른 미국인 치과의사에게 전 세계의 비난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헤랄드 브라운 유엔 주재 독일대사는 이 같은 행위에 분노하며 "이번 결의안이 불법적 행위에 대해 전쟁을 벌이겠다는 취지"라고 말했습니다. 결의안은 야생동·식물 불법거래가 종의 다양성을 훼손시킬 뿐 아니라 국제적 조직범죄과도 연관돼 있음을 강조하면서 회원국들에 대해 이를 막기 위한 국제 공조를 강화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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