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 4년만 세계양궁 개인전 ‘결승 진출’

입력 2015.07.31 (08:31) 수정 2015.07.31 (08: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김우진(청주시청)이 2015년 세계선수권 리커브 남자 개인전에서 4년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2011년 세계선수권 2관왕인 김우진은 30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선비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 개인전 4강전에서 엘리아스 말라베(베네수엘라)를 6-4로 이겼다.

말라베는 16강에서 구본찬(안동대)을 6-2로 꺾고 4강에 오른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대였다.

더구나 팀동료 오진혁(현대제철)이 본선 1라운드 96강전에서 패하는 등 경기장 환경 적응에 대한 우려도 있는 상황이었다.

김우진은 그러나 세트 승리시 2점, 무승부시 1점이 주어지며 6점 이상을 먼저 얻으면 승리하는 개인전 3발 5세트경기에서 차분히 역전승을 이뤘다.

1세트에서 26-26 무승부 뒤 2세트를 27-28로 내줬던 김우진은 3세트를 30-27, 4세트를 25-24로 내리 이기고 5세트를 28-28로 비기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우진은 "4년은 짧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열심히 노력했다"면서 "바람이 강해 평소보다 더 긴장했지만 스스로를 컨트롤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준비하는 한국 양궁 리커브 대표팀은 5개 종목 중 3,4위전에 나서는 여자 단체전을 제외한 4개 종목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비올림픽 종목인 '기계활' 컴파운드에서는 김윤희(하이트진로)가 여자 개인전과 혼성팀전에서 2관왕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다음 달 1일 컴파운드 종목과 2일 리커브 종목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우진, 4년만 세계양궁 개인전 ‘결승 진출’
    • 입력 2015-07-31 08:31:06
    • 수정2015-07-31 08:32:37
    연합뉴스
김우진(청주시청)이 2015년 세계선수권 리커브 남자 개인전에서 4년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2011년 세계선수권 2관왕인 김우진은 30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선비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 개인전 4강전에서 엘리아스 말라베(베네수엘라)를 6-4로 이겼다.

말라베는 16강에서 구본찬(안동대)을 6-2로 꺾고 4강에 오른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대였다.

더구나 팀동료 오진혁(현대제철)이 본선 1라운드 96강전에서 패하는 등 경기장 환경 적응에 대한 우려도 있는 상황이었다.

김우진은 그러나 세트 승리시 2점, 무승부시 1점이 주어지며 6점 이상을 먼저 얻으면 승리하는 개인전 3발 5세트경기에서 차분히 역전승을 이뤘다.

1세트에서 26-26 무승부 뒤 2세트를 27-28로 내줬던 김우진은 3세트를 30-27, 4세트를 25-24로 내리 이기고 5세트를 28-28로 비기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우진은 "4년은 짧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열심히 노력했다"면서 "바람이 강해 평소보다 더 긴장했지만 스스로를 컨트롤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준비하는 한국 양궁 리커브 대표팀은 5개 종목 중 3,4위전에 나서는 여자 단체전을 제외한 4개 종목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비올림픽 종목인 '기계활' 컴파운드에서는 김윤희(하이트진로)가 여자 개인전과 혼성팀전에서 2관왕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다음 달 1일 컴파운드 종목과 2일 리커브 종목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