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노사정위” vs 야 “대타협 기구”…노동개혁 공방

입력 2015.07.31 (12:05) 수정 2015.07.3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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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하반기 핵심 국정과제로 꼽은 노동시장 개혁을 어디서 논의할 지를 두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새누리당은 노사정위원회에서 논의하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사회적 대타협기구를 만들자며 맞서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노동시장 개혁은 특정 계층이나 조직의 희생을 강요하는 방향으로 접근할 게 아니라 구조 개혁을 통한 상생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원 원내대표는 노동 문제 해결을 위해 노사정위원회에서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거친 대타협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 새누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법에 따라 노사정위원회가 설치돼 있는데, 별도 기구를 만들자는 것은 국회 스스로 입법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노동개혁은 사회적 대타협기구를 만들어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동 개혁은 소득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방향으로 추진해선 안된다며, 결국 사회적 대타협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노동 뿐 아니라 경제 문제까지 포괄하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노동·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당 내에 구성하고, 추미애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KBS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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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노사정위” vs 야 “대타협 기구”…노동개혁 공방
    • 입력 2015-07-31 12:05:59
    • 수정2015-07-31 19: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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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하반기 핵심 국정과제로 꼽은 노동시장 개혁을 어디서 논의할 지를 두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새누리당은 노사정위원회에서 논의하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사회적 대타협기구를 만들자며 맞서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노동시장 개혁은 특정 계층이나 조직의 희생을 강요하는 방향으로 접근할 게 아니라 구조 개혁을 통한 상생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원 원내대표는 노동 문제 해결을 위해 노사정위원회에서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거친 대타협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 새누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법에 따라 노사정위원회가 설치돼 있는데, 별도 기구를 만들자는 것은 국회 스스로 입법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노동개혁은 사회적 대타협기구를 만들어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동 개혁은 소득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방향으로 추진해선 안된다며, 결국 사회적 대타협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노동 뿐 아니라 경제 문제까지 포괄하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노동·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당 내에 구성하고, 추미애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KBS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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