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LG 방출’ 베테랑 왼손 투수 이상열 영입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최근 LG 트윈스에서 방출된 베테랑 왼손 투수 이상열(38)을 영입했다.

SK 구단은 31일 "이상열이 좌완 원포인트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해 영입을 결정했다"며 "경험 많은 왼손 불펜투수의 영입으로 후반기에 불펜진이 더욱 안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열은 1996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2001년 현대 유니콘스로 옮겨 우리 히어로즈 시절까지 함께 한 뒤 2010년 LG로 옮겼다.

프로 통산 752경기에 출장해 평균자책점 4.40에 23승 34패 9세이브 118홀드를 기록했다.

올 시즌엔 1군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2군에서는 19경기에 나와 24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6.93에 1승 2패 2홀드의 성적을 거뒀다.

LG는 지난 24일 이상열의 웨이버 공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