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감독 자신감 “동아시안컵 우승하러 왔다”

입력 2015.07.31 (18:49) 수정 2015.07.3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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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창복 축구대표팀 감독은 31일 "우리도 우승하러 여기에 왔다"며 내달 1일 개막하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이날 오후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기 온 팀들이 모두 우승을 생각하고 온 것으로 안다"며 "우리도 우승하러 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팀의 강점은 젊다는 것"이라며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앞으로 월드컵 2차, 3차 예선을 통과해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은 북한 김창복 감독과 일문일답.

--이번 대회 목표는.

▲여기 온 팀들이 모두 우승을 생각하고 온 것으로 안다. 우리도 우승하러 왔다. 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북한의 강점은.

▲우리는 이번 대회를 위해 6월에 조직했다가 해산한 후 7월 초에 다시 모였다. 우리 팀은 젊다. 체질이 강한 선수들로 구성한 만큼 이번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다른 3팀에 대해 어떤 인상을 받았나.

▲일본과 중국은 지난 아시안컵에 참가했던 선수들이 일부 빠진 것 같다. 일본은 강력한 파워로 중원이 강하고, 측면 돌파에 의한 크로스가 위협적이다. 중국의 경우 작년과 올해 경기 방식이 달라졌다. 모든 선수들이 역습을 하고 있고, 우리는 이에 대처해왔다. (한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음)

--날씨가 무더운데 대비책은.

▲우한이 날씨가 덥다고 알고 왔는데, 도착해 보니깐 역시 덥다. 그러나 더위를 극복해서 경기를 잘 치르겠다.

--이번 대회가 월드컵 예선 전초전의 성격도 있다.

▲체육은 경쟁심으로 이뤄진다. (월드컵 예선) 2단계, 3단계를 잘 통과해서 2018년 월드컵 참가하고 싶은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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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감독 자신감 “동아시안컵 우승하러 왔다”
    • 입력 2015-07-31 18:49:31
    • 수정2015-07-31 21:12:05
    연합뉴스
북한 김창복 축구대표팀 감독은 31일 "우리도 우승하러 여기에 왔다"며 내달 1일 개막하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이날 오후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기 온 팀들이 모두 우승을 생각하고 온 것으로 안다"며 "우리도 우승하러 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팀의 강점은 젊다는 것"이라며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앞으로 월드컵 2차, 3차 예선을 통과해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은 북한 김창복 감독과 일문일답.

--이번 대회 목표는.

▲여기 온 팀들이 모두 우승을 생각하고 온 것으로 안다. 우리도 우승하러 왔다. 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북한의 강점은.

▲우리는 이번 대회를 위해 6월에 조직했다가 해산한 후 7월 초에 다시 모였다. 우리 팀은 젊다. 체질이 강한 선수들로 구성한 만큼 이번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다른 3팀에 대해 어떤 인상을 받았나.

▲일본과 중국은 지난 아시안컵에 참가했던 선수들이 일부 빠진 것 같다. 일본은 강력한 파워로 중원이 강하고, 측면 돌파에 의한 크로스가 위협적이다. 중국의 경우 작년과 올해 경기 방식이 달라졌다. 모든 선수들이 역습을 하고 있고, 우리는 이에 대처해왔다. (한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음)

--날씨가 무더운데 대비책은.

▲우한이 날씨가 덥다고 알고 왔는데, 도착해 보니깐 역시 덥다. 그러나 더위를 극복해서 경기를 잘 치르겠다.

--이번 대회가 월드컵 예선 전초전의 성격도 있다.

▲체육은 경쟁심으로 이뤄진다. (월드컵 예선) 2단계, 3단계를 잘 통과해서 2018년 월드컵 참가하고 싶은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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