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쌘돌이’ 최준석, 3천672일만 2호 번트 안타

입력 2015.07.31 (20:27) 수정 2015.07.3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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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거포 최준석(32)이 개인통산 2호 번트안타로 내야를 휘저었다.

최준석은 31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방문 경기 케이티 위즈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두 번째 타석까지 볼넷 1개 고르고 무안타에 그치던 최준석은 4-0으로 앞선 5회초 무사 1,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최준석은 케이티 두 번째 투수 심재민의 초구에 방망이를 냈는데, 스윙이 아닌 기습번트였다.

방망이에 맞은 공은 3루 선상 바로 옆을 타고 굴러갔고, 케이티 3루수 앤디 마르테가 달려와 맨손으로 포구해 곧바로 1루로 던졌지만 자세가 불안정했던 탓에 공은 1루수 옆으로 빗나갔다.

그 틈을 타 2루 주자는 홈인, 1루 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고 최준석 역시 2루로 내달려 베이스에 안착했다.

공식 기록은 최준석의 3루수앞 번트안타에 이은 3루수의 송구 실책.

최준석의 통산 2호 번트안타가 나온 순간이었다.

2002년 롯데에서 데뷔해 2006∼2013년을 두산 베어스에서 보내고 2014년 롯데로 돌아온 최준석은 프로필상 키 187㎝, 체중 130㎏에 이르는 전형적인 우타 거포다.

지금까지 통산 홈런 151개를 날렸지만 번트안타는 2005년 7월 12일 서울 잠실구장 LG 트윈스전 이후 두 번째다.

무려 3천672일 만이고, 10년 하고도 19일이 더 걸렸다.

롯데는 초반부터 터진 타선과 선발투수 박세웅의 호투에 힘입어 5회말 현재 7-0으로 크게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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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쌘돌이’ 최준석, 3천672일만 2호 번트 안타
    • 입력 2015-07-31 20:27:31
    • 수정2015-07-31 20:28:02
    연합뉴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거포 최준석(32)이 개인통산 2호 번트안타로 내야를 휘저었다.

최준석은 31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방문 경기 케이티 위즈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두 번째 타석까지 볼넷 1개 고르고 무안타에 그치던 최준석은 4-0으로 앞선 5회초 무사 1,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최준석은 케이티 두 번째 투수 심재민의 초구에 방망이를 냈는데, 스윙이 아닌 기습번트였다.

방망이에 맞은 공은 3루 선상 바로 옆을 타고 굴러갔고, 케이티 3루수 앤디 마르테가 달려와 맨손으로 포구해 곧바로 1루로 던졌지만 자세가 불안정했던 탓에 공은 1루수 옆으로 빗나갔다.

그 틈을 타 2루 주자는 홈인, 1루 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고 최준석 역시 2루로 내달려 베이스에 안착했다.

공식 기록은 최준석의 3루수앞 번트안타에 이은 3루수의 송구 실책.

최준석의 통산 2호 번트안타가 나온 순간이었다.

2002년 롯데에서 데뷔해 2006∼2013년을 두산 베어스에서 보내고 2014년 롯데로 돌아온 최준석은 프로필상 키 187㎝, 체중 130㎏에 이르는 전형적인 우타 거포다.

지금까지 통산 홈런 151개를 날렸지만 번트안타는 2005년 7월 12일 서울 잠실구장 LG 트윈스전 이후 두 번째다.

무려 3천672일 만이고, 10년 하고도 19일이 더 걸렸다.

롯데는 초반부터 터진 타선과 선발투수 박세웅의 호투에 힘입어 5회말 현재 7-0으로 크게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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