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7이닝 1실점…삼성 ‘통산 첫 2천300승’

입력 2015.07.31 (22:19) 수정 2015.07.3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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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위 팀 간 대결로 관심을 모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3연전에서 삼성이 먼저 웃었다.

삼성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3연전 첫 경기에서 타선의 고른 활약과 선발 투수 장원삼의 호투에 힘입어 11-4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전체 구단 36번째로, 삼성으로서는 11번째다.

삼성은 LG 트윈스가 1994년에 세운 10번의 선원 전원 안타 기록을 21년 만에 경신했다.

장원삼은 7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해 6승(8패)째를 챙겼다. 5월21일 두산전 이래 8경기 만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다.

특히 그는 이날 KBO리그 역대 24번째로 개인 통산 1천 탈삼진을 달성했다.

삼성은 초반에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2사 1, 3루에서 박석민이 두산 선발 진야곱을 상대로 우중간 안타를 때려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 방망이는 3회에 불을 뿜었다.

야마이코 나바로·이승엽·이흥련·김상수가 1타점씩, 박찬도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삼성은 7-0으로 멀리 달아났다.

결국 진야곱은 2⅓이닝 동안 8피안타 2볼넷 7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삼성은 6회에도 이흥련이 두산의 바뀐 투수 이현호를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때려 1점을 더 도망갔다.

7회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2타점 적시타로 이현호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두산의 세 번째 투수는 어깨 부상을 딛고 54일 만에 1군에 복귀한 더스틴 니퍼트였다.

그는 0-10으로 뒤진 7회초 2사 1, 3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공 하나로 삼성 박찬도를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니퍼트는 8회에는 선두타자 이흥련에게 안타를 얻어맞았지만 김상수를 병살타로 유도한 데 이어 구자욱도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는 9회 들어 박해민을 플라이 아웃시키고는 나바로한테 2루타를 얻어맞았고, 이어 최형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교체됐다.

니퍼트는 1⅔이닝 동안 3안타 1실점했지만 복귀전으로서는 합격점을 받을 만한 모습이었다.

두산은 7회 오재원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8회 박건우의 솔로포, 9회 국해성의 2점포로 4점을 쫓아가는 뒷심을 발휘했다.

국해성은 자신의 프로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연승 행진을 '5'로 늘렸다. 삼성은 KBO리그 최초로 팀 통산 2천300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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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원삼 7이닝 1실점…삼성 ‘통산 첫 2천300승’
    • 입력 2015-07-31 22:19:23
    • 수정2015-07-31 22:24:05
    연합뉴스
1, 2위 팀 간 대결로 관심을 모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3연전에서 삼성이 먼저 웃었다. 삼성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3연전 첫 경기에서 타선의 고른 활약과 선발 투수 장원삼의 호투에 힘입어 11-4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전체 구단 36번째로, 삼성으로서는 11번째다. 삼성은 LG 트윈스가 1994년에 세운 10번의 선원 전원 안타 기록을 21년 만에 경신했다. 장원삼은 7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해 6승(8패)째를 챙겼다. 5월21일 두산전 이래 8경기 만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다. 특히 그는 이날 KBO리그 역대 24번째로 개인 통산 1천 탈삼진을 달성했다. 삼성은 초반에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2사 1, 3루에서 박석민이 두산 선발 진야곱을 상대로 우중간 안타를 때려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 방망이는 3회에 불을 뿜었다. 야마이코 나바로·이승엽·이흥련·김상수가 1타점씩, 박찬도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삼성은 7-0으로 멀리 달아났다. 결국 진야곱은 2⅓이닝 동안 8피안타 2볼넷 7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삼성은 6회에도 이흥련이 두산의 바뀐 투수 이현호를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때려 1점을 더 도망갔다. 7회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2타점 적시타로 이현호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두산의 세 번째 투수는 어깨 부상을 딛고 54일 만에 1군에 복귀한 더스틴 니퍼트였다. 그는 0-10으로 뒤진 7회초 2사 1, 3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공 하나로 삼성 박찬도를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니퍼트는 8회에는 선두타자 이흥련에게 안타를 얻어맞았지만 김상수를 병살타로 유도한 데 이어 구자욱도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는 9회 들어 박해민을 플라이 아웃시키고는 나바로한테 2루타를 얻어맞았고, 이어 최형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교체됐다. 니퍼트는 1⅔이닝 동안 3안타 1실점했지만 복귀전으로서는 합격점을 받을 만한 모습이었다. 두산은 7회 오재원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8회 박건우의 솔로포, 9회 국해성의 2점포로 4점을 쫓아가는 뒷심을 발휘했다. 국해성은 자신의 프로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연승 행진을 '5'로 늘렸다. 삼성은 KBO리그 최초로 팀 통산 2천300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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