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의 역사…‘화성 악기’ 생황을 아시나요?

입력 2015.08.01 (21:25) 수정 2015.08.0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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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악기 생황을 아시는지요.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악기, 생황 소리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소리 한번 들어보시죠.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바라바라바라밤..."

맑고 신비로운 소리가 매혹적으로 다가옵니다.

날개를 접은 봉황의 모습을 본따 만들었다는 국악기, '생황'.

입으로 숨을 불어 넣으면 울림통에 꽂힌 대나무관을 통해 독특한 소리를 쏟아냅니다.

<녹취> "짝짝짝"

<인터뷰> 이수빈(서울 동작구) : "생황이란 한 악기가 전체를 아우를 수 잇는 힘이 있는 거 같아서, 새롭고 아 이런 악기가 있었구나 하는 느낌이었어요."

생황은 천 년 전 신라의 종에 새겨질 정도로 우리 민족과 함께 해 왔지만 임진왜란 이후 제조법은 단절되고 연주법만 겨우 전해졌습니다.

국악기 가운데 한 번에 여러 음을 낼 수 있는 유일한 화성 악기인 생황.

이런 특성으로 생황은 서양 악기와 어울려 클래식이나 재즈, 탱고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선 방송 프로그램 배경 음악 등으로도 사용되는 등 변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효영(생황 연주자) : "굉장히 다양한 음색을 낼 수 있는 것 자체가 장점이어서 그것을 통해서 다양한 악기 다양한 음악과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천상의 악기, 생황.

때론 홀로, 때론 다른 악기와 함께 어울리면서 국악에 새로운 색깔을 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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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 년의 역사…‘화성 악기’ 생황을 아시나요?
    • 입력 2015-08-01 21:27:07
    • 수정2015-08-01 21:37:50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 악기 생황을 아시는지요.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악기, 생황 소리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소리 한번 들어보시죠.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바라바라바라밤..."

맑고 신비로운 소리가 매혹적으로 다가옵니다.

날개를 접은 봉황의 모습을 본따 만들었다는 국악기, '생황'.

입으로 숨을 불어 넣으면 울림통에 꽂힌 대나무관을 통해 독특한 소리를 쏟아냅니다.

<녹취> "짝짝짝"

<인터뷰> 이수빈(서울 동작구) : "생황이란 한 악기가 전체를 아우를 수 잇는 힘이 있는 거 같아서, 새롭고 아 이런 악기가 있었구나 하는 느낌이었어요."

생황은 천 년 전 신라의 종에 새겨질 정도로 우리 민족과 함께 해 왔지만 임진왜란 이후 제조법은 단절되고 연주법만 겨우 전해졌습니다.

국악기 가운데 한 번에 여러 음을 낼 수 있는 유일한 화성 악기인 생황.

이런 특성으로 생황은 서양 악기와 어울려 클래식이나 재즈, 탱고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선 방송 프로그램 배경 음악 등으로도 사용되는 등 변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효영(생황 연주자) : "굉장히 다양한 음색을 낼 수 있는 것 자체가 장점이어서 그것을 통해서 다양한 악기 다양한 음악과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천상의 악기, 생황.

때론 홀로, 때론 다른 악기와 함께 어울리면서 국악에 새로운 색깔을 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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