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랑스 합병 ‘공룡 방산업체’ 탄생

입력 2015.08.03 (12:47) 수정 2015.08.0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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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과 프랑스의 양대 방산업체 크라우스-마파이 벡만(KMW)과 넥스터가 합병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리포트>

독일 레오파르트2 전차와 프랑스 르끌레르 전차.

서로 다른 두 전차를 생산하는 독일의 크라우스-마하이 벡만과 프랑스의 넥스터가 손 잡고 하나의 거대 기업으로 탄생합니다.

<인터뷰> 하우은(크라우스-마파이 벡만 사장) : "합병 이후 시스템을 통합해 범유럽형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보다 낮은 가격에 더욱 많은 제품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두 회사는 50 대 50으로 투자해 '뉴코'라는 새로운 공동지주회사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연 매출 2조 5천억 원 이상, 직원 수 6천 명이 넘는, 거대 공룡 방산 그룹이 탄생하는 것입니다.

양사의 합병으로 군사 장비의 표준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지만, 합병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판 아켄(좌파당 대외정책 대변인) : "두 시장의 통합으로 더욱 많은 전차가 수출될 것입니다. 독일은 지금도 인권을 해치는 일을 저지르고 있고 프랑스도 그렇게 하고 있는데, 둘이 합쳐진다면 지금보다 더할 것입니다."

두 나라 카르텔청이 이번 합병을 최종 승인하면, 오는 2030년 출시 예정인 레오파르트3 전차는 '메이드 인 저머니'가 아니라, '메이드 인 유럽'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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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프랑스 합병 ‘공룡 방산업체’ 탄생
    • 입력 2015-08-03 12:48:37
    • 수정2015-08-03 13: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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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과 프랑스의 양대 방산업체 크라우스-마파이 벡만(KMW)과 넥스터가 합병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리포트>

독일 레오파르트2 전차와 프랑스 르끌레르 전차.

서로 다른 두 전차를 생산하는 독일의 크라우스-마하이 벡만과 프랑스의 넥스터가 손 잡고 하나의 거대 기업으로 탄생합니다.

<인터뷰> 하우은(크라우스-마파이 벡만 사장) : "합병 이후 시스템을 통합해 범유럽형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보다 낮은 가격에 더욱 많은 제품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두 회사는 50 대 50으로 투자해 '뉴코'라는 새로운 공동지주회사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연 매출 2조 5천억 원 이상, 직원 수 6천 명이 넘는, 거대 공룡 방산 그룹이 탄생하는 것입니다.

양사의 합병으로 군사 장비의 표준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지만, 합병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판 아켄(좌파당 대외정책 대변인) : "두 시장의 통합으로 더욱 많은 전차가 수출될 것입니다. 독일은 지금도 인권을 해치는 일을 저지르고 있고 프랑스도 그렇게 하고 있는데, 둘이 합쳐진다면 지금보다 더할 것입니다."

두 나라 카르텔청이 이번 합병을 최종 승인하면, 오는 2030년 출시 예정인 레오파르트3 전차는 '메이드 인 저머니'가 아니라, '메이드 인 유럽'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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