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꿈쩍않는 청소년 흡연율, 인기 웹툰·UCC로 뚫는다
입력 2015.08.03 (21:37)
수정 2015.08.0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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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소년 흡연율은 최근 10년 동안 10% 전후로 높은 편인데요,
특히 고3 남학생만 보면 넷 중 한 명이 담배를 피울 정도입니다.
게다가 흡연 시작 연령이 중학교 1학년에서 초등학교 6학년으로 점점 낮아지는 건 문제의 심각성을 더 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까지 계도성 위주의 금연 캠페인은 청소년들에게 외면당하기 일쑤였는데, 이번에 정부가 금연 캠페인 방식을 확 바꿨습니다.
청소년들 눈높이에 맞춰 인기 웹툰 작가와도 손을 잡았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포털 사이트 인기 웹툰 '본격금연 권장만화'입니다.
친구와 가까워지려고 담배를 시작하는 과정이 솔직히 그려집니다.
청소년들 반응이 뜨겁습니다.
<인터뷰> 김재현(고등학생) : "친구랑 어울려야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권유받아서 일종의 강요 당하는 게 공감이 많이 됐어요."
좋아하는 이성 친구를 찾은 주인공, 하지만 담배 피우는 사람이 너무 싫다는 그녀의 말 한마디에 금연을 결심합니다.
청소년들 사이에 '외모지상주의'란 웹툰으로 유명한 작가가 금연 캠페인에 나선 겁니다.
<인터뷰> 박태준(웹툰(인터넷 만화) 작가) : "대놓고 제목에 '본격금연권장만화'라고 하면 일단 이거 봐라 하면서 보는… 만화만 재미있게 제가 잘 그려낼 수 있다면 청소년들이 거부감을 가지지 않고 보지않을까라고 생각해서…"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금연 동영상도 막연한 계도성을 벗어던졌습니다.
담배 때문에 이가 누레진 모습 등은 확 가까이 와 닿습니다.
<인터뷰> 박하얀(인천삼산고등학교 영상제작반) : "(흡연자의) 누런 이나 입 냄새를 맡고 도망을 가요. 그런 것처럼 실생활에서 많이 접할 수 있게…"
청소년 스마트폰 보유율이 76%에 이르는 데다 웹툰이나 동영상을 즐겨보는걸 고려한 캠페인입니다.
<인터뷰> 성창현(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 : "종래에 규범적이고 교훈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던 캠페인에서 벗어나서 청소년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매체를 통해서 담배에 대한 인식 자체를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본격금연권장만화'는 첫 회만 200만 명 가까이 보는 등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청소년 흡연율은 최근 10년 동안 10% 전후로 높은 편인데요,
특히 고3 남학생만 보면 넷 중 한 명이 담배를 피울 정도입니다.
게다가 흡연 시작 연령이 중학교 1학년에서 초등학교 6학년으로 점점 낮아지는 건 문제의 심각성을 더 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까지 계도성 위주의 금연 캠페인은 청소년들에게 외면당하기 일쑤였는데, 이번에 정부가 금연 캠페인 방식을 확 바꿨습니다.
청소년들 눈높이에 맞춰 인기 웹툰 작가와도 손을 잡았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포털 사이트 인기 웹툰 '본격금연 권장만화'입니다.
친구와 가까워지려고 담배를 시작하는 과정이 솔직히 그려집니다.
청소년들 반응이 뜨겁습니다.
<인터뷰> 김재현(고등학생) : "친구랑 어울려야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권유받아서 일종의 강요 당하는 게 공감이 많이 됐어요."
좋아하는 이성 친구를 찾은 주인공, 하지만 담배 피우는 사람이 너무 싫다는 그녀의 말 한마디에 금연을 결심합니다.
청소년들 사이에 '외모지상주의'란 웹툰으로 유명한 작가가 금연 캠페인에 나선 겁니다.
<인터뷰> 박태준(웹툰(인터넷 만화) 작가) : "대놓고 제목에 '본격금연권장만화'라고 하면 일단 이거 봐라 하면서 보는… 만화만 재미있게 제가 잘 그려낼 수 있다면 청소년들이 거부감을 가지지 않고 보지않을까라고 생각해서…"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금연 동영상도 막연한 계도성을 벗어던졌습니다.
담배 때문에 이가 누레진 모습 등은 확 가까이 와 닿습니다.
<인터뷰> 박하얀(인천삼산고등학교 영상제작반) : "(흡연자의) 누런 이나 입 냄새를 맡고 도망을 가요. 그런 것처럼 실생활에서 많이 접할 수 있게…"
청소년 스마트폰 보유율이 76%에 이르는 데다 웹툰이나 동영상을 즐겨보는걸 고려한 캠페인입니다.
<인터뷰> 성창현(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 : "종래에 규범적이고 교훈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던 캠페인에서 벗어나서 청소년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매체를 통해서 담배에 대한 인식 자체를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본격금연권장만화'는 첫 회만 200만 명 가까이 보는 등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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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리포트] 꿈쩍않는 청소년 흡연율, 인기 웹툰·UCC로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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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8-03 21:38:29
- 수정2015-08-04 07:40:11
<앵커 멘트>
청소년 흡연율은 최근 10년 동안 10% 전후로 높은 편인데요,
특히 고3 남학생만 보면 넷 중 한 명이 담배를 피울 정도입니다.
게다가 흡연 시작 연령이 중학교 1학년에서 초등학교 6학년으로 점점 낮아지는 건 문제의 심각성을 더 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까지 계도성 위주의 금연 캠페인은 청소년들에게 외면당하기 일쑤였는데, 이번에 정부가 금연 캠페인 방식을 확 바꿨습니다.
청소년들 눈높이에 맞춰 인기 웹툰 작가와도 손을 잡았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포털 사이트 인기 웹툰 '본격금연 권장만화'입니다.
친구와 가까워지려고 담배를 시작하는 과정이 솔직히 그려집니다.
청소년들 반응이 뜨겁습니다.
<인터뷰> 김재현(고등학생) : "친구랑 어울려야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권유받아서 일종의 강요 당하는 게 공감이 많이 됐어요."
좋아하는 이성 친구를 찾은 주인공, 하지만 담배 피우는 사람이 너무 싫다는 그녀의 말 한마디에 금연을 결심합니다.
청소년들 사이에 '외모지상주의'란 웹툰으로 유명한 작가가 금연 캠페인에 나선 겁니다.
<인터뷰> 박태준(웹툰(인터넷 만화) 작가) : "대놓고 제목에 '본격금연권장만화'라고 하면 일단 이거 봐라 하면서 보는… 만화만 재미있게 제가 잘 그려낼 수 있다면 청소년들이 거부감을 가지지 않고 보지않을까라고 생각해서…"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금연 동영상도 막연한 계도성을 벗어던졌습니다.
담배 때문에 이가 누레진 모습 등은 확 가까이 와 닿습니다.
<인터뷰> 박하얀(인천삼산고등학교 영상제작반) : "(흡연자의) 누런 이나 입 냄새를 맡고 도망을 가요. 그런 것처럼 실생활에서 많이 접할 수 있게…"
청소년 스마트폰 보유율이 76%에 이르는 데다 웹툰이나 동영상을 즐겨보는걸 고려한 캠페인입니다.
<인터뷰> 성창현(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 : "종래에 규범적이고 교훈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던 캠페인에서 벗어나서 청소년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매체를 통해서 담배에 대한 인식 자체를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본격금연권장만화'는 첫 회만 200만 명 가까이 보는 등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청소년 흡연율은 최근 10년 동안 10% 전후로 높은 편인데요,
특히 고3 남학생만 보면 넷 중 한 명이 담배를 피울 정도입니다.
게다가 흡연 시작 연령이 중학교 1학년에서 초등학교 6학년으로 점점 낮아지는 건 문제의 심각성을 더 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까지 계도성 위주의 금연 캠페인은 청소년들에게 외면당하기 일쑤였는데, 이번에 정부가 금연 캠페인 방식을 확 바꿨습니다.
청소년들 눈높이에 맞춰 인기 웹툰 작가와도 손을 잡았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포털 사이트 인기 웹툰 '본격금연 권장만화'입니다.
친구와 가까워지려고 담배를 시작하는 과정이 솔직히 그려집니다.
청소년들 반응이 뜨겁습니다.
<인터뷰> 김재현(고등학생) : "친구랑 어울려야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권유받아서 일종의 강요 당하는 게 공감이 많이 됐어요."
좋아하는 이성 친구를 찾은 주인공, 하지만 담배 피우는 사람이 너무 싫다는 그녀의 말 한마디에 금연을 결심합니다.
청소년들 사이에 '외모지상주의'란 웹툰으로 유명한 작가가 금연 캠페인에 나선 겁니다.
<인터뷰> 박태준(웹툰(인터넷 만화) 작가) : "대놓고 제목에 '본격금연권장만화'라고 하면 일단 이거 봐라 하면서 보는… 만화만 재미있게 제가 잘 그려낼 수 있다면 청소년들이 거부감을 가지지 않고 보지않을까라고 생각해서…"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금연 동영상도 막연한 계도성을 벗어던졌습니다.
담배 때문에 이가 누레진 모습 등은 확 가까이 와 닿습니다.
<인터뷰> 박하얀(인천삼산고등학교 영상제작반) : "(흡연자의) 누런 이나 입 냄새를 맡고 도망을 가요. 그런 것처럼 실생활에서 많이 접할 수 있게…"
청소년 스마트폰 보유율이 76%에 이르는 데다 웹툰이나 동영상을 즐겨보는걸 고려한 캠페인입니다.
<인터뷰> 성창현(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 : "종래에 규범적이고 교훈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던 캠페인에서 벗어나서 청소년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매체를 통해서 담배에 대한 인식 자체를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본격금연권장만화'는 첫 회만 200만 명 가까이 보는 등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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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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