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계곡에 펜션 ‘무허가’ 난립…오·폐수까지
입력 2015.08.04 (09:52)
수정 2015.08.04 (09: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휴가철 찾아간 지리산 계곡에서 오·폐수가 흘러나온다면 얼마나 황당하시겠습니까?
실제로 지난 주말에 일어난 일인데요.
최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리산 골짜기, 맑은 계곡 물 사이로 기름이 둥둥 뜬 오·폐수가 흘러듭니다.
바위 틈에 낀 오물 찌꺼기는 거품을 일으킵니다.
휴일, 지리산 계곡에서 피서를 즐기던 사람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오·폐수가 나온 곳은 계곡 인근의 펜션.
<녹취> 피서객 : "오물을 계곡 물로 빼는 데가 어딨어요!"
성수기 많은 피서객으로 펜션의 정화조가 가득 차, 배수구 청소를 하던 중 일부가 흘러나온 겁니다.
<녹취> 펜션 주인 : "사람이 너무 많이 와서 쓰다 보니까... 하루에 대충 많이 오면 40명, 50명까지..."
조사 결과, 이 펜션은 행정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무허가 영업 중이었습니다.
일반주택과 창고로 5인용 정화조를 설치했지만, 성수기엔 4~50명의 피서객이 머물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무허가, 불법 증축 펜션이 지리산 계곡에 난립하고 있지만, 현황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문수동(경남 산청군 환경위생과) : "관내에 펜션 업체가 워낙 많고 지도 단속하기에는 역부족이고...펜션 업체에서 스스로 오수 처리시설을 처리하려고 하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자치단체에 신고된 민박과 펜션은 300여 곳.
해마다 수천 명의 피서객이 찾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휴가철 찾아간 지리산 계곡에서 오·폐수가 흘러나온다면 얼마나 황당하시겠습니까?
실제로 지난 주말에 일어난 일인데요.
최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리산 골짜기, 맑은 계곡 물 사이로 기름이 둥둥 뜬 오·폐수가 흘러듭니다.
바위 틈에 낀 오물 찌꺼기는 거품을 일으킵니다.
휴일, 지리산 계곡에서 피서를 즐기던 사람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오·폐수가 나온 곳은 계곡 인근의 펜션.
<녹취> 피서객 : "오물을 계곡 물로 빼는 데가 어딨어요!"
성수기 많은 피서객으로 펜션의 정화조가 가득 차, 배수구 청소를 하던 중 일부가 흘러나온 겁니다.
<녹취> 펜션 주인 : "사람이 너무 많이 와서 쓰다 보니까... 하루에 대충 많이 오면 40명, 50명까지..."
조사 결과, 이 펜션은 행정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무허가 영업 중이었습니다.
일반주택과 창고로 5인용 정화조를 설치했지만, 성수기엔 4~50명의 피서객이 머물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무허가, 불법 증축 펜션이 지리산 계곡에 난립하고 있지만, 현황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문수동(경남 산청군 환경위생과) : "관내에 펜션 업체가 워낙 많고 지도 단속하기에는 역부족이고...펜션 업체에서 스스로 오수 처리시설을 처리하려고 하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자치단체에 신고된 민박과 펜션은 300여 곳.
해마다 수천 명의 피서객이 찾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리산 계곡에 펜션 ‘무허가’ 난립…오·폐수까지
-
- 입력 2015-08-04 09:53:32
- 수정2015-08-04 09:58:27
<앵커 멘트>
휴가철 찾아간 지리산 계곡에서 오·폐수가 흘러나온다면 얼마나 황당하시겠습니까?
실제로 지난 주말에 일어난 일인데요.
최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리산 골짜기, 맑은 계곡 물 사이로 기름이 둥둥 뜬 오·폐수가 흘러듭니다.
바위 틈에 낀 오물 찌꺼기는 거품을 일으킵니다.
휴일, 지리산 계곡에서 피서를 즐기던 사람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오·폐수가 나온 곳은 계곡 인근의 펜션.
<녹취> 피서객 : "오물을 계곡 물로 빼는 데가 어딨어요!"
성수기 많은 피서객으로 펜션의 정화조가 가득 차, 배수구 청소를 하던 중 일부가 흘러나온 겁니다.
<녹취> 펜션 주인 : "사람이 너무 많이 와서 쓰다 보니까... 하루에 대충 많이 오면 40명, 50명까지..."
조사 결과, 이 펜션은 행정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무허가 영업 중이었습니다.
일반주택과 창고로 5인용 정화조를 설치했지만, 성수기엔 4~50명의 피서객이 머물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무허가, 불법 증축 펜션이 지리산 계곡에 난립하고 있지만, 현황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문수동(경남 산청군 환경위생과) : "관내에 펜션 업체가 워낙 많고 지도 단속하기에는 역부족이고...펜션 업체에서 스스로 오수 처리시설을 처리하려고 하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자치단체에 신고된 민박과 펜션은 300여 곳.
해마다 수천 명의 피서객이 찾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휴가철 찾아간 지리산 계곡에서 오·폐수가 흘러나온다면 얼마나 황당하시겠습니까?
실제로 지난 주말에 일어난 일인데요.
최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리산 골짜기, 맑은 계곡 물 사이로 기름이 둥둥 뜬 오·폐수가 흘러듭니다.
바위 틈에 낀 오물 찌꺼기는 거품을 일으킵니다.
휴일, 지리산 계곡에서 피서를 즐기던 사람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오·폐수가 나온 곳은 계곡 인근의 펜션.
<녹취> 피서객 : "오물을 계곡 물로 빼는 데가 어딨어요!"
성수기 많은 피서객으로 펜션의 정화조가 가득 차, 배수구 청소를 하던 중 일부가 흘러나온 겁니다.
<녹취> 펜션 주인 : "사람이 너무 많이 와서 쓰다 보니까... 하루에 대충 많이 오면 40명, 50명까지..."
조사 결과, 이 펜션은 행정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무허가 영업 중이었습니다.
일반주택과 창고로 5인용 정화조를 설치했지만, 성수기엔 4~50명의 피서객이 머물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무허가, 불법 증축 펜션이 지리산 계곡에 난립하고 있지만, 현황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문수동(경남 산청군 환경위생과) : "관내에 펜션 업체가 워낙 많고 지도 단속하기에는 역부족이고...펜션 업체에서 스스로 오수 처리시설을 처리하려고 하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자치단체에 신고된 민박과 펜션은 300여 곳.
해마다 수천 명의 피서객이 찾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
-
최세진 기자 cejine@kbs.co.kr
최세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