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아토피, 본인 혈액으로 치료
입력 2015.08.04 (23:21)
수정 2015.08.0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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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토피 피부염은 치료를 해도 잘 낫지 않는데다 고통도 심합니다.
그런데 아토피 환자 본인의 혈액을 이용한 새로운 치료법이 나왔는데 효과가 꽤 높아 학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백일 때부터 아토피 피부염을 앓아 온 30대 남성입니다.
스테로이드를 오래 사용해 비만 체형으로 바뀌었고 눈에는 녹내장까지 생겼습니다.
<인터뷰> 어운선(아토피 피부염 환자) : "부작용으로 녹내장 수술을 지금 두번 받은 상태인데요."
기존 치료가 한계에 부딪히자 아주대병원 연구팀은 환자 혈액에서 분리한 면역물질을 근육에 주입하는 '자가면역 글로불린 주사치료'를 한 달간 시행했습니다.
그 결과, 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 등 아토피 중증도 점수가 83%나 감소했습니다.
<인터뷰> "치료 받고 땀이 맺히기 시작하면서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이게 1년 가까이 유지가 됐거든요."
이 치료법을 난치성 아토피 환자 20명에게 적용한 결과 16명이 3개월 이상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자 혈액에서 뽑아낸 면역물질을 혈관이 아닌 엉덩이 근육에 주사한 게 아토피 치료 효과를 높인 겁니다.
<인터뷰> 남동호(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 "(면역글로불린을) 순수하게 분리해서 근육주사로 엉덩이에 넣었을 때 그것을 면역전달 세포가 다른 세포에 작용을 하게 됩니다. 알레르기를 교정하고 면역 이상을 호전시키는..."
자신의 혈액을 사용했기 때문에 이상 반응 위험은 낮지만, 좀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검증하는 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치료를 해도 잘 낫지 않는데다 고통도 심합니다.
그런데 아토피 환자 본인의 혈액을 이용한 새로운 치료법이 나왔는데 효과가 꽤 높아 학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백일 때부터 아토피 피부염을 앓아 온 30대 남성입니다.
스테로이드를 오래 사용해 비만 체형으로 바뀌었고 눈에는 녹내장까지 생겼습니다.
<인터뷰> 어운선(아토피 피부염 환자) : "부작용으로 녹내장 수술을 지금 두번 받은 상태인데요."
기존 치료가 한계에 부딪히자 아주대병원 연구팀은 환자 혈액에서 분리한 면역물질을 근육에 주입하는 '자가면역 글로불린 주사치료'를 한 달간 시행했습니다.
그 결과, 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 등 아토피 중증도 점수가 83%나 감소했습니다.
<인터뷰> "치료 받고 땀이 맺히기 시작하면서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이게 1년 가까이 유지가 됐거든요."
이 치료법을 난치성 아토피 환자 20명에게 적용한 결과 16명이 3개월 이상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자 혈액에서 뽑아낸 면역물질을 혈관이 아닌 엉덩이 근육에 주사한 게 아토피 치료 효과를 높인 겁니다.
<인터뷰> 남동호(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 "(면역글로불린을) 순수하게 분리해서 근육주사로 엉덩이에 넣었을 때 그것을 면역전달 세포가 다른 세포에 작용을 하게 됩니다. 알레르기를 교정하고 면역 이상을 호전시키는..."
자신의 혈액을 사용했기 때문에 이상 반응 위험은 낮지만, 좀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검증하는 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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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치성 아토피, 본인 혈액으로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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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8-04 23:25:20
- 수정2015-08-05 15:02:29
<앵커 멘트>
아토피 피부염은 치료를 해도 잘 낫지 않는데다 고통도 심합니다.
그런데 아토피 환자 본인의 혈액을 이용한 새로운 치료법이 나왔는데 효과가 꽤 높아 학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백일 때부터 아토피 피부염을 앓아 온 30대 남성입니다.
스테로이드를 오래 사용해 비만 체형으로 바뀌었고 눈에는 녹내장까지 생겼습니다.
<인터뷰> 어운선(아토피 피부염 환자) : "부작용으로 녹내장 수술을 지금 두번 받은 상태인데요."
기존 치료가 한계에 부딪히자 아주대병원 연구팀은 환자 혈액에서 분리한 면역물질을 근육에 주입하는 '자가면역 글로불린 주사치료'를 한 달간 시행했습니다.
그 결과, 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 등 아토피 중증도 점수가 83%나 감소했습니다.
<인터뷰> "치료 받고 땀이 맺히기 시작하면서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이게 1년 가까이 유지가 됐거든요."
이 치료법을 난치성 아토피 환자 20명에게 적용한 결과 16명이 3개월 이상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자 혈액에서 뽑아낸 면역물질을 혈관이 아닌 엉덩이 근육에 주사한 게 아토피 치료 효과를 높인 겁니다.
<인터뷰> 남동호(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 "(면역글로불린을) 순수하게 분리해서 근육주사로 엉덩이에 넣었을 때 그것을 면역전달 세포가 다른 세포에 작용을 하게 됩니다. 알레르기를 교정하고 면역 이상을 호전시키는..."
자신의 혈액을 사용했기 때문에 이상 반응 위험은 낮지만, 좀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검증하는 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치료를 해도 잘 낫지 않는데다 고통도 심합니다.
그런데 아토피 환자 본인의 혈액을 이용한 새로운 치료법이 나왔는데 효과가 꽤 높아 학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백일 때부터 아토피 피부염을 앓아 온 30대 남성입니다.
스테로이드를 오래 사용해 비만 체형으로 바뀌었고 눈에는 녹내장까지 생겼습니다.
<인터뷰> 어운선(아토피 피부염 환자) : "부작용으로 녹내장 수술을 지금 두번 받은 상태인데요."
기존 치료가 한계에 부딪히자 아주대병원 연구팀은 환자 혈액에서 분리한 면역물질을 근육에 주입하는 '자가면역 글로불린 주사치료'를 한 달간 시행했습니다.
그 결과, 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 등 아토피 중증도 점수가 83%나 감소했습니다.
<인터뷰> "치료 받고 땀이 맺히기 시작하면서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이게 1년 가까이 유지가 됐거든요."
이 치료법을 난치성 아토피 환자 20명에게 적용한 결과 16명이 3개월 이상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자 혈액에서 뽑아낸 면역물질을 혈관이 아닌 엉덩이 근육에 주사한 게 아토피 치료 효과를 높인 겁니다.
<인터뷰> 남동호(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 "(면역글로불린을) 순수하게 분리해서 근육주사로 엉덩이에 넣었을 때 그것을 면역전달 세포가 다른 세포에 작용을 하게 됩니다. 알레르기를 교정하고 면역 이상을 호전시키는..."
자신의 혈액을 사용했기 때문에 이상 반응 위험은 낮지만, 좀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검증하는 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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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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