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어린이 수갑 채운 경찰, 고소 당해

입력 2015.08.05 (09:42) 수정 2015.08.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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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ADHD,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가 있는 여덟 살 어린이가 말썽을 부린다고 경찰이 팔을 뒤로 해서 수갑을 채웠습니다.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었고요, 인권단체가 이 경찰을 고소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켄터키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휴대전화에 찍힌 영상입니다.

<녹취> 경찰관

<녹취> 어린이

<녹취> 경찰관

여덟 살 남자 어린이의 팔에 수갑이 채워져 있습니다.

ADHD,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가 있는 어린이가 말썽을 부린다고 학교에 배치된 경찰관이 수갑을 채운 겁니다.

손목이 작아선지 뒤로 모은 팔에 수갑을 채웠고 아이가 아프다고 울어대지만 경찰은 훈계만 계속합니다.

<녹취> 경찰관

어린이는 10여 분간 고통스러운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 경찰관은 아홉 살 여자 어린이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두 차례나 수갑을 채웠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한 인권단체가 이 경찰관을 법정에 세우겠다고 소송을 냈습니다.

<녹취> 리켈 하워드(아동 법률 센터)

이 일이 벌어진 켄터키주에선 학교에서 물리적인 기구로 학생에게 벌을 줄 수 없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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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 어린이 수갑 채운 경찰, 고소 당해
    • 입력 2015-08-05 09:43:33
    • 수정2015-08-05 09: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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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ADHD,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가 있는 여덟 살 어린이가 말썽을 부린다고 경찰이 팔을 뒤로 해서 수갑을 채웠습니다.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었고요, 인권단체가 이 경찰을 고소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켄터키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휴대전화에 찍힌 영상입니다.

<녹취> 경찰관

<녹취> 어린이

<녹취> 경찰관

여덟 살 남자 어린이의 팔에 수갑이 채워져 있습니다.

ADHD,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가 있는 어린이가 말썽을 부린다고 학교에 배치된 경찰관이 수갑을 채운 겁니다.

손목이 작아선지 뒤로 모은 팔에 수갑을 채웠고 아이가 아프다고 울어대지만 경찰은 훈계만 계속합니다.

<녹취> 경찰관

어린이는 10여 분간 고통스러운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 경찰관은 아홉 살 여자 어린이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두 차례나 수갑을 채웠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한 인권단체가 이 경찰관을 법정에 세우겠다고 소송을 냈습니다.

<녹취> 리켈 하워드(아동 법률 센터)

이 일이 벌어진 켄터키주에선 학교에서 물리적인 기구로 학생에게 벌을 줄 수 없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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