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비옷·장화서 발암물질 최대 385배 검출

입력 2015.08.05 (09:54) 수정 2015.08.0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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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가 많이 오는 여름철에는 아이들에게 비옷과 장화를 사주는 부모들이 많은데요.

그런데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일부 비옷과 장화에서 기준치보다 수백 배나 많은 발암물질이 검출됐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이들 비옷을 사러 나온 최희영 씨.

형형색색의 비옷과 장화가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최희영(주부) : "아이들은 우산을 써도 옷이 젖기 쉬워서 장화랑 우의 위주로 사주는 편이에요."

그런데 이런 어린이용 비옷이나 장화에서 발암물질인 프탈레이트가 검출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비옷은 15개 제품 중 9개에서 허용치의 최대 290배가 넘는 프탈레이트가 검출됐고, 장화는 15개 제품 중 2개에서 최대 385배가 나왔습니다.

프탈레이트는 피부로 흡수되면 정자수가 감소하거나 불임을 유발할 수 있고 암의 원인이 되는 물질입니다.

30개 제품 중 절반에 가까운 14개 제품이 KC마크 등 품질 표시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았습니다..

원래는 이렇게 제품 안쪽에 KC 마크가 부착이 되어있어야 합니다. 실제로 KC 마크가 누락되어있는 제품에서는 모두 프탈레이트가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신국범(한국소비자원 생활안전팀장) : "어린이용품을 선택할 때는 KC마크나 제품의 재질, 제조사, 판매사 정보가 명확하게 기재되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는 유아용 모자와 완구 등 18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와 납 성분 등이 검출됐다며 리콜명령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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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비옷·장화서 발암물질 최대 385배 검출
    • 입력 2015-08-05 09:55:36
    • 수정2015-08-05 1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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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가 많이 오는 여름철에는 아이들에게 비옷과 장화를 사주는 부모들이 많은데요.

그런데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일부 비옷과 장화에서 기준치보다 수백 배나 많은 발암물질이 검출됐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이들 비옷을 사러 나온 최희영 씨.

형형색색의 비옷과 장화가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최희영(주부) : "아이들은 우산을 써도 옷이 젖기 쉬워서 장화랑 우의 위주로 사주는 편이에요."

그런데 이런 어린이용 비옷이나 장화에서 발암물질인 프탈레이트가 검출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비옷은 15개 제품 중 9개에서 허용치의 최대 290배가 넘는 프탈레이트가 검출됐고, 장화는 15개 제품 중 2개에서 최대 385배가 나왔습니다.

프탈레이트는 피부로 흡수되면 정자수가 감소하거나 불임을 유발할 수 있고 암의 원인이 되는 물질입니다.

30개 제품 중 절반에 가까운 14개 제품이 KC마크 등 품질 표시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았습니다..

원래는 이렇게 제품 안쪽에 KC 마크가 부착이 되어있어야 합니다. 실제로 KC 마크가 누락되어있는 제품에서는 모두 프탈레이트가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신국범(한국소비자원 생활안전팀장) : "어린이용품을 선택할 때는 KC마크나 제품의 재질, 제조사, 판매사 정보가 명확하게 기재되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는 유아용 모자와 완구 등 18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와 납 성분 등이 검출됐다며 리콜명령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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