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감독 “‘속 썩인’ 타선이 더 해줘야!”

입력 2015.08.05 (18:43) 수정 2015.08.0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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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선발 전원 안타를 친 타선에 김용희 SK 와이번스 감독은 '꾸준함'을 요구했다.

SK는 2일 LG 트윈스전과 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모두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활화산 타격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

김용희 감독은 5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한화전 홈 경기를 앞두고 "타선이 더 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만족을 모른다기보다는, 올 시즌 내내 애를 태우게 했던 타선이 앞으로도 계속 힘을 내주기 바라는 주문이다.

김 감독은 "그동안 그리도 타선이 속을 썩이지 않았나"며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타점 능력과 출루에 초점을 맞춰서 타선을 짠 것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SK의 팀 평균자책점은 4.40으로 당당히 전체 1위다. 2위 삼성 라이온즈(4.41)을 근소한 차로 제쳤다.

그러나 팀 타율은 0.273으로 6위에 머무르고 있다.

팀 득점은 93경기 436개에 그쳐 전체 9위다. 경기 수가 가장 적기는 해도 하위권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다 보니 SK는 현재 전체 순위 5위에 자리해 시즌 개막 전 삼성, 두산 베어스와 '3강'을 형성할 것이라던 외부 평가를 무색게 했다.

김 감독은 "두산, 삼성, 넥센 등과 같이 타선이 쳐서 점수를 뽑아온다면 초반에 실점해도 경기 운영에 큰 무리가 없다"며 "그런데 그게 안 되면 결국 투수로 틀어막아야 하는데, 매번 그럴 수는 없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프로야구 후반기를 맞아 6위 한화, 7위 KIA 타이거즈 등과 치열한 '5위 다툼'을 벌이는 SK의 타자들이 감독의 바람처럼 분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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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희 감독 “‘속 썩인’ 타선이 더 해줘야!”
    • 입력 2015-08-05 18:43:12
    • 수정2015-08-05 18:45:11
    연합뉴스
2경기 연속 선발 전원 안타를 친 타선에 김용희 SK 와이번스 감독은 '꾸준함'을 요구했다.

SK는 2일 LG 트윈스전과 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모두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활화산 타격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

김용희 감독은 5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한화전 홈 경기를 앞두고 "타선이 더 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만족을 모른다기보다는, 올 시즌 내내 애를 태우게 했던 타선이 앞으로도 계속 힘을 내주기 바라는 주문이다.

김 감독은 "그동안 그리도 타선이 속을 썩이지 않았나"며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타점 능력과 출루에 초점을 맞춰서 타선을 짠 것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SK의 팀 평균자책점은 4.40으로 당당히 전체 1위다. 2위 삼성 라이온즈(4.41)을 근소한 차로 제쳤다.

그러나 팀 타율은 0.273으로 6위에 머무르고 있다.

팀 득점은 93경기 436개에 그쳐 전체 9위다. 경기 수가 가장 적기는 해도 하위권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다 보니 SK는 현재 전체 순위 5위에 자리해 시즌 개막 전 삼성, 두산 베어스와 '3강'을 형성할 것이라던 외부 평가를 무색게 했다.

김 감독은 "두산, 삼성, 넥센 등과 같이 타선이 쳐서 점수를 뽑아온다면 초반에 실점해도 경기 운영에 큰 무리가 없다"며 "그런데 그게 안 되면 결국 투수로 틀어막아야 하는데, 매번 그럴 수는 없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프로야구 후반기를 맞아 6위 한화, 7위 KIA 타이거즈 등과 치열한 '5위 다툼'을 벌이는 SK의 타자들이 감독의 바람처럼 분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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