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임금피크제 11곳 도입 완료…추진 속도

입력 2015.08.05 (19:14) 수정 2015.08.0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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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정년을 보장해주는 제도가 임금피크제인데요,

정부가 공공기관에 이 임금피크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데, 상당수 기관이 도입을 확정했습니다.

하지만 노동계를 중심으로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최경환 경제부총리 주재로, 주요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피크제 도입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전체 316개 공공기관 가운데 한국투자공사와 한국감정원, 한국남부발전 등 11곳이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했습니다.

101개 기관이 도입안을 확정했고 나머지 215곳은 도입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최경환 부총리는 노동 구조 개혁의 핵심 과제인 임금피크제를 공공기관이 주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모든 공공기관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 향후 2년 간 청년 일자리 8천 개가 새로 생길 것으로 전망합니다.

공공기관이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청년을 신규 채용하면 1인당 540만 원이 2년간 지원되고 경영평가에서도 가점을 받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이유로 공공기관의 임금피크제 도입을 당부하면서 민간기업으로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노동계는 노사 협상 사안인 임금피크제 도입을 정부가 강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양대 노총은 정부가 임금피크제 강제 추진을 중단하지 않으면 다음달 11일 공공기관 노조가 1차 공동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는 등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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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11곳 도입 완료…추진 속도
    • 입력 2015-08-05 19:15:37
    • 수정2015-08-05 19: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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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정년을 보장해주는 제도가 임금피크제인데요,

정부가 공공기관에 이 임금피크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데, 상당수 기관이 도입을 확정했습니다.

하지만 노동계를 중심으로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최경환 경제부총리 주재로, 주요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피크제 도입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전체 316개 공공기관 가운데 한국투자공사와 한국감정원, 한국남부발전 등 11곳이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했습니다.

101개 기관이 도입안을 확정했고 나머지 215곳은 도입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최경환 부총리는 노동 구조 개혁의 핵심 과제인 임금피크제를 공공기관이 주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모든 공공기관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 향후 2년 간 청년 일자리 8천 개가 새로 생길 것으로 전망합니다.

공공기관이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청년을 신규 채용하면 1인당 540만 원이 2년간 지원되고 경영평가에서도 가점을 받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이유로 공공기관의 임금피크제 도입을 당부하면서 민간기업으로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노동계는 노사 협상 사안인 임금피크제 도입을 정부가 강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양대 노총은 정부가 임금피크제 강제 추진을 중단하지 않으면 다음달 11일 공공기관 노조가 1차 공동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는 등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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