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만루포’ SK 3연승…한화, 5할 붕괴

입력 2015.08.05 (21:41) 수정 2015.08.0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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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를 연일 격파, 5위 다툼에서 한 걸음 앞서갔다.

SK는 5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1회말 앤드류 브라운의 만루홈런과 선발투수 메릴 켈리의 8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한화를 7-3으로 꺾었다.

전날 한화를 잡고 자리를 맞바꿔 5위로 올라섰던 SK는 3연승을 달려 47승 2무 45패로 5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5연패에 빠진 한화는 48승 49패, 승률 0.495를 기록했다.

5월 20일 문학 SK전 패배로 20승 21패, 승률 0.488을 찍었던 한화는 같은 장소로 돌아와 뼈아픈 패배를 반복하며 77일 만에 다시 승률 5할 아래로 내려갔다.

첫 이닝에 타자 9명이 모두 타석에 들어선 SK가 빠르게 승부를 갈랐다.

SK는 1회말 선두타자 이명기의 내야안타와 최정의 볼넷으로 1사 1, 3루를 만들어 정의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재원, 김강민의 연속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브라운은 한화 미치 탈보트의 높은 공을 통타, 왼쪽 관중석에 떨어지는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3월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은 개인 2호이자, 한국 프로야구 통산 692호가 된 이 만루포로 한화 선발투수 미치 탈보트는 결국 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SK는 2회말 다시 첫 타자로 나선 이명기의 볼넷에 이은 최정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한화는 SK 선발투수 켈리에게 꽁꽁 묶였다.

3회까지 퍼펙트로 막힌 한화는 4회초 2사 후 정근우, 김태균, 김경언의 연속 안타로 간신히 1점을 뽑았지만 조인성이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추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6회초엔 1사 1, 3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태균이 병살타를 쳐 무산됐다.

SK는 4회말 1사 2, 3루에서 한화 두 번째 투수 박한길의 폭투로 손쉽게 한 점을 더했다.

한화는 지난해 말 위암 수술을 받고 이날 1군에 돌아온 외야수 정현석이 복귀 첫 안타와 타점을 기록한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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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운 만루포’ SK 3연승…한화, 5할 붕괴
    • 입력 2015-08-05 21:41:27
    • 수정2015-08-05 21:46:25
    연합뉴스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를 연일 격파, 5위 다툼에서 한 걸음 앞서갔다.

SK는 5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1회말 앤드류 브라운의 만루홈런과 선발투수 메릴 켈리의 8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한화를 7-3으로 꺾었다.

전날 한화를 잡고 자리를 맞바꿔 5위로 올라섰던 SK는 3연승을 달려 47승 2무 45패로 5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5연패에 빠진 한화는 48승 49패, 승률 0.495를 기록했다.

5월 20일 문학 SK전 패배로 20승 21패, 승률 0.488을 찍었던 한화는 같은 장소로 돌아와 뼈아픈 패배를 반복하며 77일 만에 다시 승률 5할 아래로 내려갔다.

첫 이닝에 타자 9명이 모두 타석에 들어선 SK가 빠르게 승부를 갈랐다.

SK는 1회말 선두타자 이명기의 내야안타와 최정의 볼넷으로 1사 1, 3루를 만들어 정의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재원, 김강민의 연속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브라운은 한화 미치 탈보트의 높은 공을 통타, 왼쪽 관중석에 떨어지는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3월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은 개인 2호이자, 한국 프로야구 통산 692호가 된 이 만루포로 한화 선발투수 미치 탈보트는 결국 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SK는 2회말 다시 첫 타자로 나선 이명기의 볼넷에 이은 최정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한화는 SK 선발투수 켈리에게 꽁꽁 묶였다.

3회까지 퍼펙트로 막힌 한화는 4회초 2사 후 정근우, 김태균, 김경언의 연속 안타로 간신히 1점을 뽑았지만 조인성이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추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6회초엔 1사 1, 3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태균이 병살타를 쳐 무산됐다.

SK는 4회말 1사 2, 3루에서 한화 두 번째 투수 박한길의 폭투로 손쉽게 한 점을 더했다.

한화는 지난해 말 위암 수술을 받고 이날 1군에 돌아온 외야수 정현석이 복귀 첫 안타와 타점을 기록한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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