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릴호지치 감독, “수비는 좋았던 경기” 자평

입력 2015.08.05 (22:27) 수정 2015.08.0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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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팀의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은 5일 무승부로 끝난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 한국전에 대해 "수비면에선 좋은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일본 축구전문매체 게키사카는 5일 할릴호지치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이 확실하게 수비를 정비해 (경기를) 컨트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에선 지난 2일 일본 대표팀이 북한과의 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후반에 내리 두 골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한 뒤 할릴호지치 감독에 대한 비판론이 퍼지고 있다.

그러나 할릴호지치 감독은 "한국이 체격 면에서 일본보다 강하기 때문에 힘들었지만 후반전에는 득점 찬스도 있었다"며 "우리가 당황하지 않았더라면 이길 가능성도 있었다"고도 주장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또 "A매치에 처음으로 출전한 신진선수들도 몇 명 있었지만 팀의 사기는 훌륭했다"며 "모두 피로한 상태였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이번 대회 최고의 팀을 상대했다"며 "(경기 결과에 대해) 선수들을 비난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수비적으로 견고했고, 피지컬적으로도 지난 경기보다 좋았다"며 "한국 공격수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우리는 몇몇 위기를 맞았지만 수비 위치 선정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팀이 규율을 갖추기 위해선 훈련이 필요한데, 우리는 겨우 한번의 훈련을 더했고, 피로도 많은 상황"이라며 "현재 여건을 고려하면 오늘 내용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첫 경기 이후 한 번 더 훈련 세션을 가졌다"며 "더 많은 훈련을 하면 더 잘할 수 있고, 세 번째 경기에는 더 나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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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릴호지치 감독, “수비는 좋았던 경기” 자평
    • 입력 2015-08-05 22:27:11
    • 수정2015-08-06 07:13:05
    연합뉴스
일본 대표팀의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은 5일 무승부로 끝난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 한국전에 대해 "수비면에선 좋은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일본 축구전문매체 게키사카는 5일 할릴호지치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이 확실하게 수비를 정비해 (경기를) 컨트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에선 지난 2일 일본 대표팀이 북한과의 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후반에 내리 두 골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한 뒤 할릴호지치 감독에 대한 비판론이 퍼지고 있다.

그러나 할릴호지치 감독은 "한국이 체격 면에서 일본보다 강하기 때문에 힘들었지만 후반전에는 득점 찬스도 있었다"며 "우리가 당황하지 않았더라면 이길 가능성도 있었다"고도 주장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또 "A매치에 처음으로 출전한 신진선수들도 몇 명 있었지만 팀의 사기는 훌륭했다"며 "모두 피로한 상태였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이번 대회 최고의 팀을 상대했다"며 "(경기 결과에 대해) 선수들을 비난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수비적으로 견고했고, 피지컬적으로도 지난 경기보다 좋았다"며 "한국 공격수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우리는 몇몇 위기를 맞았지만 수비 위치 선정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팀이 규율을 갖추기 위해선 훈련이 필요한데, 우리는 겨우 한번의 훈련을 더했고, 피로도 많은 상황"이라며 "현재 여건을 고려하면 오늘 내용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첫 경기 이후 한 번 더 훈련 세션을 가졌다"며 "더 많은 훈련을 하면 더 잘할 수 있고, 세 번째 경기에는 더 나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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