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복원 기공식…“통일·희망의 미래 출발점”

입력 2015.08.06 (06:13) 수정 2015.08.0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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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복 70주년을 맞아 남북 분단으로 끊겨있던 경원선 복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경원선 복원은 통일과 희망의 미래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원선 남측 구간의 마지막역인 백마고지역에 열차가 들어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실향민, 탈북민 등은 하루속히 이 열차가 북한까지 달리기를 기원했습니다.

<녹취> 오문희(실향민) :"대통령님이 힘쓰시니까 나도 생전에 또 (경원선) 타고 원산 가려나 모르겠어요."

경원선 복원은 1단계로 백마고지역에서 월정리역까지 남측 9.3Km 구간을 2017년까지 완공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군사분계선과 북측구간 연결은 남북 협의를 통해 진행할 계획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제 남북이 한반도의 끊어진 대동맥을 잇는 평화통일의 여정을 시작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경원선을 다시 연결시키는 것은 한반도의 아픈 역사를 치유하고 복원하여 통일과 희망의 미래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특히 경원선 복원은 유럽과 아시아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출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에게도 얼마든지 기회의 문이 열려 있다며 함께 번영·발전하는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북한은 우리의 진정성을 믿고 용기 있게 남북 화합의 길에 동참해 주기를 바랍니다."

박 대통령은 남북이 대화와 협력으로 새 희망의 통로를 열어가면 비무장지대도 생명과 평화가 공존하고 꿈이 이루어지는 지대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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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원선 복원 기공식…“통일·희망의 미래 출발점”
    • 입력 2015-08-06 06:14:54
    • 수정2015-08-06 07: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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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복 70주년을 맞아 남북 분단으로 끊겨있던 경원선 복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경원선 복원은 통일과 희망의 미래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원선 남측 구간의 마지막역인 백마고지역에 열차가 들어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실향민, 탈북민 등은 하루속히 이 열차가 북한까지 달리기를 기원했습니다.

<녹취> 오문희(실향민) :"대통령님이 힘쓰시니까 나도 생전에 또 (경원선) 타고 원산 가려나 모르겠어요."

경원선 복원은 1단계로 백마고지역에서 월정리역까지 남측 9.3Km 구간을 2017년까지 완공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군사분계선과 북측구간 연결은 남북 협의를 통해 진행할 계획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제 남북이 한반도의 끊어진 대동맥을 잇는 평화통일의 여정을 시작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경원선을 다시 연결시키는 것은 한반도의 아픈 역사를 치유하고 복원하여 통일과 희망의 미래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특히 경원선 복원은 유럽과 아시아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출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에게도 얼마든지 기회의 문이 열려 있다며 함께 번영·발전하는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북한은 우리의 진정성을 믿고 용기 있게 남북 화합의 길에 동참해 주기를 바랍니다."

박 대통령은 남북이 대화와 협력으로 새 희망의 통로를 열어가면 비무장지대도 생명과 평화가 공존하고 꿈이 이루어지는 지대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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