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청년 일자리 위해 정규직들이 양보를” 외

입력 2015.08.07 (06:33) 수정 2015.08.0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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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한 신문들의 평가는 어떤가요?

<기자 멘트>

중앙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노동 개혁 등 4대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한, 사실상의 호소였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청년 일자리를 위해 노동 개혁을 첫 번째로 꼽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문은 박 대통령이 대기업과 고임금, 정규직들이 양보와 타협의 정신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하고 실업급여를 평균 임금의 60%로 올리는 등 보완책도 내놓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문은 손해보는 대상자들이 개혁에 동참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며 야당의 반대도 거칠어 질수 있다고 전망하고 "4대 개혁은 일방통행식으로는 절대 해낼 수 없다"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입장을 덧붙였습니다.

한국일보는 5년 동안 수익 200만 원까지 비과세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가 내년에 도입되며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게 된다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신문은 또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에 대한 소득 공제액을 확대하고 앞으로 펀드에서 최종 손실이 발생하면 세금을 매기지 않기로 하는 등의 세법 개정안 내용을 전했습니다.

경향신문은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가 교수 재직 시절에 낸 논문 3편이 직전 연도에 발표된 제자들의 학위 논문과 제목과 내용, 결론 등에서 거의 유사했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2007년 정 내정자의 논문과 2005년 제자의 논문을 표절 검색 프로그램으로 분석한 결과 표절률이 74%에 달했다고 전하고, 정 내정자는 논문을 발표하면서 자신을 제 1 저자로 올리고 제자들의 명단은 싣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동아일보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미 지난 6월 말 한국 롯데 그룹을 지배하는 일본 투자회사 12곳 가운데 10개 사의 대표 이사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신문은 이와 함께 정부와 새누리당이 대기업이 해외 계열사 현황을 공시하도록 공정거래법을 개정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을 덧붙였습니다.

법무부가 오는 10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를 심의해 대통령에 보고할 예정인데요.

특사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거론되고 있는 경제인 가운데 앞서 한 번 이상 특사를 받았던 사람이 포함된 점을 지적하는 기사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 1995년과 2008년 두 차례 특별사면을 받았는데 8.15 특사 대상에 포함되면 세 번째가 되고, 최태원 SK 회장도 이번에 사면되면 두 번째가 된다는데요.

신문은 이와 관련해 한 사람을 두세 번 사면하는 것은 한 번도 사면 받지 못한 사람과 비교할 때 형평성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지적을 실었습니다.

이번 광복절 특사 대상에 음주운전으로 한차례 적발된 사람들을 포함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그동안 음주운전자는 한번 위반했더라도 도덕적 해이를 고려해 특사 대상에서 배제했는데, 생계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업용 차량 운전자 등의 목소리를 반영해 이러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평일이던 이달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이날 공공 병원들은 문을 열지 않아 수술과 처치 날짜 등을 놓고 예약 변경 등의 혼선이 예상된다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또 공휴일에 병원을 찾으면 기본 진찰료는 평일보다 30%, 간단한 처치와 수술료는 각각 50%를 더내야 하기 때문에 당초 평일로 예약했던 환자와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는 암환자들에게 웃음 요법을 시행한 결과 부정적인 기분 상태가 88% 줄었다는 기사입니다.

몇몇 웃음요법 연구에서는 단 한 번의 참여만으로도 효과가 나타났다는데요,

신문은 5초, 10초, 15초 단위로 시간을 재고 큰소리를 함께 웃거나, 박수를 치며 웃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폭염 속에 전북 부안의 한 바지락 양식장에서는 서식온도 한계선인 36도가 넘으면서 바지락 40톤이 폐사했다는 사진 기사입니다.

신문은 또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이 만든 다리 아래 텐트촌과 지방의 한우 축사에서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는 모습도 함께 실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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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07 06:34:45
    • 수정2015-08-07 07: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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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한 신문들의 평가는 어떤가요?

<기자 멘트>

중앙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노동 개혁 등 4대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한, 사실상의 호소였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청년 일자리를 위해 노동 개혁을 첫 번째로 꼽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문은 박 대통령이 대기업과 고임금, 정규직들이 양보와 타협의 정신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하고 실업급여를 평균 임금의 60%로 올리는 등 보완책도 내놓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문은 손해보는 대상자들이 개혁에 동참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며 야당의 반대도 거칠어 질수 있다고 전망하고 "4대 개혁은 일방통행식으로는 절대 해낼 수 없다"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입장을 덧붙였습니다.

한국일보는 5년 동안 수익 200만 원까지 비과세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가 내년에 도입되며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게 된다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신문은 또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에 대한 소득 공제액을 확대하고 앞으로 펀드에서 최종 손실이 발생하면 세금을 매기지 않기로 하는 등의 세법 개정안 내용을 전했습니다.

경향신문은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가 교수 재직 시절에 낸 논문 3편이 직전 연도에 발표된 제자들의 학위 논문과 제목과 내용, 결론 등에서 거의 유사했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2007년 정 내정자의 논문과 2005년 제자의 논문을 표절 검색 프로그램으로 분석한 결과 표절률이 74%에 달했다고 전하고, 정 내정자는 논문을 발표하면서 자신을 제 1 저자로 올리고 제자들의 명단은 싣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동아일보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미 지난 6월 말 한국 롯데 그룹을 지배하는 일본 투자회사 12곳 가운데 10개 사의 대표 이사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신문은 이와 함께 정부와 새누리당이 대기업이 해외 계열사 현황을 공시하도록 공정거래법을 개정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을 덧붙였습니다.

법무부가 오는 10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를 심의해 대통령에 보고할 예정인데요.

특사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거론되고 있는 경제인 가운데 앞서 한 번 이상 특사를 받았던 사람이 포함된 점을 지적하는 기사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 1995년과 2008년 두 차례 특별사면을 받았는데 8.15 특사 대상에 포함되면 세 번째가 되고, 최태원 SK 회장도 이번에 사면되면 두 번째가 된다는데요.

신문은 이와 관련해 한 사람을 두세 번 사면하는 것은 한 번도 사면 받지 못한 사람과 비교할 때 형평성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지적을 실었습니다.

이번 광복절 특사 대상에 음주운전으로 한차례 적발된 사람들을 포함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그동안 음주운전자는 한번 위반했더라도 도덕적 해이를 고려해 특사 대상에서 배제했는데, 생계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업용 차량 운전자 등의 목소리를 반영해 이러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평일이던 이달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이날 공공 병원들은 문을 열지 않아 수술과 처치 날짜 등을 놓고 예약 변경 등의 혼선이 예상된다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또 공휴일에 병원을 찾으면 기본 진찰료는 평일보다 30%, 간단한 처치와 수술료는 각각 50%를 더내야 하기 때문에 당초 평일로 예약했던 환자와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는 암환자들에게 웃음 요법을 시행한 결과 부정적인 기분 상태가 88% 줄었다는 기사입니다.

몇몇 웃음요법 연구에서는 단 한 번의 참여만으로도 효과가 나타났다는데요,

신문은 5초, 10초, 15초 단위로 시간을 재고 큰소리를 함께 웃거나, 박수를 치며 웃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폭염 속에 전북 부안의 한 바지락 양식장에서는 서식온도 한계선인 36도가 넘으면서 바지락 40톤이 폐사했다는 사진 기사입니다.

신문은 또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이 만든 다리 아래 텐트촌과 지방의 한우 축사에서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는 모습도 함께 실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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