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설빈, 북한과 인연? “골 넣고 꼭 이기겠다!”

입력 2015.08.07 (20:16) 수정 2015.08.0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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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대표팀 공격수 정설빈(인천현대제철)은 7일 "북한은 나에게 특별한 팀"이라며 "출전하게 되면 골을 넣어 이기겠다"고 말했다.

정설빈은 이날 오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 북한과의 마지막 경기에 대한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때 프리킥으로 골을 넣어서 많이 알려졌다"고 북한과의 '특별한' 인연을 설명하며 "꼭 이겨 우승하겠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한국은 지난해 아시안게임 북한과의 준결승에서 아쉽게 1-2로 패했지만 정설빈은 전반 11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그는 지난 1일 중국과의 첫 경기에서도 결승골을 넣어 윤덕여호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 여자축구는 북한과의 역대 전적에서 1승1무13패로 절대 열세를 보이지만 정설빈은 개의치 않았다.

그는 "우리가 너무 아쉽게 진 경기가 많았다"며 "북한보다 우리가 뒤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당차게 말했다.

이어 "그동안 북한전에서는 고비를 넘지 못한 것이 아쉽게 진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위기 때 넘길 힘이 있다면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기면 준우승이기 때문에 승부수를 던지고 갈 것으로 생각한다"며 "선수들도 비기는 것을 원하지 않고 이기려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과의 일전이 부담은 되지 않는다는 정설빈은 "마음 편하게 할 수 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며 "이기면 우승을 하게 되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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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설빈, 북한과 인연? “골 넣고 꼭 이기겠다!”
    • 입력 2015-08-07 20:16:19
    • 수정2015-08-07 20:18:06
    연합뉴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공격수 정설빈(인천현대제철)은 7일 "북한은 나에게 특별한 팀"이라며 "출전하게 되면 골을 넣어 이기겠다"고 말했다. 정설빈은 이날 오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 북한과의 마지막 경기에 대한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때 프리킥으로 골을 넣어서 많이 알려졌다"고 북한과의 '특별한' 인연을 설명하며 "꼭 이겨 우승하겠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한국은 지난해 아시안게임 북한과의 준결승에서 아쉽게 1-2로 패했지만 정설빈은 전반 11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그는 지난 1일 중국과의 첫 경기에서도 결승골을 넣어 윤덕여호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 여자축구는 북한과의 역대 전적에서 1승1무13패로 절대 열세를 보이지만 정설빈은 개의치 않았다. 그는 "우리가 너무 아쉽게 진 경기가 많았다"며 "북한보다 우리가 뒤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당차게 말했다. 이어 "그동안 북한전에서는 고비를 넘지 못한 것이 아쉽게 진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위기 때 넘길 힘이 있다면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기면 준우승이기 때문에 승부수를 던지고 갈 것으로 생각한다"며 "선수들도 비기는 것을 원하지 않고 이기려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과의 일전이 부담은 되지 않는다는 정설빈은 "마음 편하게 할 수 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며 "이기면 우승을 하게 되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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