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vs 문재인, 선거제 공방 가열

입력 2015.08.08 (06:34) 수정 2015.08.0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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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 총선에 적용할 공천과 선거 방식을 놓고, 여야의 공방이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협상 시한은 다가오는데 당 대표들이 전면에 나서 각자 주장하는 제도의 당위성만 설파하면서 논의에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픈프라이머리를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주는 국민 공천제로 명명하며, 야당의 수용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당 차원의 대대적 홍보전도 계획중입니다.

오픈프라이머리를 권역별비례대표제와 일괄타결하자는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제안에는 흥정의 대상이 아니란 말로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리는 것만이 줄 세우기, 계파 정치 등 우리 정치권에 만연했던 구태 정치의 악순환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의 표현 수위도 높아졌습니다.

지역주의 정치구도를 바꾸지 못하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다, 권역별비례대표제 거부는 기득권 지키기라고 규정했습니다.

문 대표와 다소 이견을 보였던 이종걸 원내대표는 물론 지도부 인사들 상당수도 공개 발언을 통해 문 대표의 일괄타결 제안에 힘을 실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김무성 대표도 망국적인 지역 갈등 해소 없이는 결코 정치 발전이 있을 수 없다, 라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 기준 마련을 요구한 시한은 오는 13일입니다.

당 대표들이 직접 오픈프라이머리와 권역별비례대표제를 의제화 한 가운데, 여야는 다음주부터 여론전을 본격화할 태세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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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 vs 문재인, 선거제 공방 가열
    • 입력 2015-08-08 06:35:52
    • 수정2015-08-08 07: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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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 총선에 적용할 공천과 선거 방식을 놓고, 여야의 공방이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협상 시한은 다가오는데 당 대표들이 전면에 나서 각자 주장하는 제도의 당위성만 설파하면서 논의에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픈프라이머리를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주는 국민 공천제로 명명하며, 야당의 수용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당 차원의 대대적 홍보전도 계획중입니다.

오픈프라이머리를 권역별비례대표제와 일괄타결하자는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제안에는 흥정의 대상이 아니란 말로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리는 것만이 줄 세우기, 계파 정치 등 우리 정치권에 만연했던 구태 정치의 악순환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의 표현 수위도 높아졌습니다.

지역주의 정치구도를 바꾸지 못하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다, 권역별비례대표제 거부는 기득권 지키기라고 규정했습니다.

문 대표와 다소 이견을 보였던 이종걸 원내대표는 물론 지도부 인사들 상당수도 공개 발언을 통해 문 대표의 일괄타결 제안에 힘을 실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김무성 대표도 망국적인 지역 갈등 해소 없이는 결코 정치 발전이 있을 수 없다, 라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 기준 마련을 요구한 시한은 오는 13일입니다.

당 대표들이 직접 오픈프라이머리와 권역별비례대표제를 의제화 한 가운데, 여야는 다음주부터 여론전을 본격화할 태세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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