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결승타’ 피츠버그, 다저스 잡고 3연승

입력 2015.08.09 (09:27) 수정 2015.08.0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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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대를 거쳐 미국프로야구로 진출한 1호 야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안타와 타점을 1개씩 챙겼다.

강정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계속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회말 첫 타자로 나온 강정호는 3볼-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다저스 선발 맷 레이토스의 높은 공을 받아쳐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강정호는 이어진 1사 2, 3루에서 3루 주자로 있다가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의 1루수 땅볼 때 홈을 노렸으나 홈에서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에서 강정호는 결승타가 된 시즌 36번째 타점을 올렸다.

4-4로 맞선 3회말 1사 2루에서 2루 주자 앤드루 매커천이 3루 도루를 감행하자 강정호는 2루수 땅볼을 쳐 매커천이 홈인할 시간을 벌어줬다.

강정호는 5회말에 2사 3루의 타점 기회를 맞았지만 포수앞 땅볼을 치고 물러났다.

8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노렸지만 다저스 네 번째 투수 호엘 페랄타의 7구째 공을 받아친 타구가 우익수 직선타가 되면서 더그아웃으로 돌아섰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94에서 1리 떨어져 0.293(297타수 87안타)이 됐다.

피츠버그는 1-2로 끌려가던 2회말 강정호의 아웃 이후 2사 1, 2루에서 9번 타자 선발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비거리 129m짜리 대형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빅리그 11년차 베테랑인 리리아노는 난생처음으로 홈런을 쳤다.

3회초 다저스의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투런포를 날려 곧바로 4-4 동점을 만들자 피츠버그는 이어진 3회말 강정호의 타점과 6번 타자 닐 워커의 솔로포로 다시 달아났다.

8회초 수비부터 3루수로 이동한 강정호는 9회초 아찔한 경험을 했다.

1점을 내줘 6-5로 쫓긴 1사 2루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3루 강습타구를 잡아 2루 주자를 한 번 쳐다본 다음 1루로 강하게 던졌으나 송구가 높게 들어가 1루수 션 로드리게스는 약간 뛰어오르면서 공을 받아야 했다.

이때 1루심은 로드리게스의 발이 떨어진 것으로 보고 세이프를 선언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포구 순간엔 발과 베이스가 붙어 있던 것으로 나타나 아웃으로 정정됐다.

피츠버그 마무리투수 마크 멀랜슨은 2피안타 1볼넷으로 1실점하면서도 팀의 승리를 지켜 3연승을 확정하면서 시즌 35세이브(2승 1패)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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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호 결승타’ 피츠버그, 다저스 잡고 3연승
    • 입력 2015-08-09 09:27:01
    • 수정2015-08-09 16:52:32
    연합뉴스
한국 무대를 거쳐 미국프로야구로 진출한 1호 야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안타와 타점을 1개씩 챙겼다.

강정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계속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회말 첫 타자로 나온 강정호는 3볼-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다저스 선발 맷 레이토스의 높은 공을 받아쳐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강정호는 이어진 1사 2, 3루에서 3루 주자로 있다가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의 1루수 땅볼 때 홈을 노렸으나 홈에서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에서 강정호는 결승타가 된 시즌 36번째 타점을 올렸다.

4-4로 맞선 3회말 1사 2루에서 2루 주자 앤드루 매커천이 3루 도루를 감행하자 강정호는 2루수 땅볼을 쳐 매커천이 홈인할 시간을 벌어줬다.

강정호는 5회말에 2사 3루의 타점 기회를 맞았지만 포수앞 땅볼을 치고 물러났다.

8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노렸지만 다저스 네 번째 투수 호엘 페랄타의 7구째 공을 받아친 타구가 우익수 직선타가 되면서 더그아웃으로 돌아섰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94에서 1리 떨어져 0.293(297타수 87안타)이 됐다.

피츠버그는 1-2로 끌려가던 2회말 강정호의 아웃 이후 2사 1, 2루에서 9번 타자 선발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비거리 129m짜리 대형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빅리그 11년차 베테랑인 리리아노는 난생처음으로 홈런을 쳤다.

3회초 다저스의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투런포를 날려 곧바로 4-4 동점을 만들자 피츠버그는 이어진 3회말 강정호의 타점과 6번 타자 닐 워커의 솔로포로 다시 달아났다.

8회초 수비부터 3루수로 이동한 강정호는 9회초 아찔한 경험을 했다.

1점을 내줘 6-5로 쫓긴 1사 2루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3루 강습타구를 잡아 2루 주자를 한 번 쳐다본 다음 1루로 강하게 던졌으나 송구가 높게 들어가 1루수 션 로드리게스는 약간 뛰어오르면서 공을 받아야 했다.

이때 1루심은 로드리게스의 발이 떨어진 것으로 보고 세이프를 선언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포구 순간엔 발과 베이스가 붙어 있던 것으로 나타나 아웃으로 정정됐다.

피츠버그 마무리투수 마크 멀랜슨은 2피안타 1볼넷으로 1실점하면서도 팀의 승리를 지켜 3연승을 확정하면서 시즌 35세이브(2승 1패)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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