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수영장서 어린이 60여 명 복통 호소…병원 이송

입력 2015.08.09 (21:03) 수정 2015.08.09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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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즐거워야 할 피서지에서 안타깝게도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여주의 야외 수영장에선 어린이 60여 명이 복통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고아름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4시 반쯤 경기도 여주시 남한강변 유원지 야외 수영장에서 소독약 냄새로 추정되는 심한 악취가 났습니다.

이어 어린이 60여 명이 구토와 복통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물놀이장 중앙에서 살균소독 약품을 자동 분사하는 분수대 구조물의 센서가 고장나 한꺼번에 많은 소독제가 수영장 물로 뿜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여주시청 관계자 (음성변조) : "물이 지저분해지고 그러잖아요. 소독해주는 약이 조금씩 나오는건데 기계 오작동으로 조금 더 나왔던 것 같아요."

부표 주위에서 허우적거리는 남성을 향해 수상 오토바이가 다가갑니다.

어제 오전 10시 반쯤, 전남 완도군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피서객 30여 명이 긴급 구조됐습니다.

강한 파도가 몰아치면서, 해안가에서 백 미터 가량 떨어진 안전 경계선 인근까지 떠밀려간 겁니다.

<녹취> 전라남도 완도군 명사십리관리사무소 관계자 : " 역류성 파도를 일으켜서 밖에 나가다 파도를 타고 잇는 사람들이 그 파도에 의해서 밀려 내려갈 수가 있거든요"

오늘 오후 2시 40분쯤에는 경남 합천군 합천창녕보 주변 강에서 36살 안모 씨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앞서 새벽 2시쯤 설악산에서는 61살 김 모 씨 등 11명이 짙은 안개로 길을 잃었다가 7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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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외 수영장서 어린이 60여 명 복통 호소…병원 이송
    • 입력 2015-08-09 21:03:42
    • 수정2015-08-09 22: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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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즐거워야 할 피서지에서 안타깝게도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여주의 야외 수영장에선 어린이 60여 명이 복통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고아름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4시 반쯤 경기도 여주시 남한강변 유원지 야외 수영장에서 소독약 냄새로 추정되는 심한 악취가 났습니다.

이어 어린이 60여 명이 구토와 복통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물놀이장 중앙에서 살균소독 약품을 자동 분사하는 분수대 구조물의 센서가 고장나 한꺼번에 많은 소독제가 수영장 물로 뿜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여주시청 관계자 (음성변조) : "물이 지저분해지고 그러잖아요. 소독해주는 약이 조금씩 나오는건데 기계 오작동으로 조금 더 나왔던 것 같아요."

부표 주위에서 허우적거리는 남성을 향해 수상 오토바이가 다가갑니다.

어제 오전 10시 반쯤, 전남 완도군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피서객 30여 명이 긴급 구조됐습니다.

강한 파도가 몰아치면서, 해안가에서 백 미터 가량 떨어진 안전 경계선 인근까지 떠밀려간 겁니다.

<녹취> 전라남도 완도군 명사십리관리사무소 관계자 : " 역류성 파도를 일으켜서 밖에 나가다 파도를 타고 잇는 사람들이 그 파도에 의해서 밀려 내려갈 수가 있거든요"

오늘 오후 2시 40분쯤에는 경남 합천군 합천창녕보 주변 강에서 36살 안모 씨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앞서 새벽 2시쯤 설악산에서는 61살 김 모 씨 등 11명이 짙은 안개로 길을 잃었다가 7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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