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주말 극장가 1위…‘암살’ 첫 천만 도전

<앵커 멘트>

올해 상반기 부진했던 한국 영화가 여름 성수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황정민 주연의 범죄 오락 영화 '베테랑'이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를 석권했고, '암살'은 누적 관객 수 9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대중문화 소식 박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벌 3세 범인을 쫓는 경찰 광역수사대 형사들을 그린 영화 '베테랑'.

'베테랑'은 지난 주말인 7일부터 9일 사이 191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아 주말 흥행 집계 1위에 올랐습니다.

개봉 후 6일 연속 흥행 1위를 지키며 누적 관객 3백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암살'은 어제 관객 9백만 명을 넘었습니다.

개봉 20일 만의 성적으로 올해 첫 한국 영화 천만 관객에 도전합니다.

영화 '암살'에서 신흥무관학교 출신 총기 전문가 역을 맡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 조진웅이 신흥무관학교 기념사업회의 홍보대사로 위촉됐습니다

신흥무관학교는 일제강점기 최대의 항일무장투쟁 기지로 3,500여 명의 독립투사를 길러냈습니다.

한국 최고의 무술 감독으로 평가받는 정두홍 감독이 할리우드 대작 액션 영화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중세 기사들의 전투를 그린 영화 '제7 기사단'에서 정 감독은 장검을 사용한 크고 화려한 액션 장면을 만들어내 영화 제작진과 배우들로부터 극찬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