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자영업체수 OECD 최고…3년 내 60% 폐업

서울 영등포구청역 부근인데요,

여기도 치킨집, 저기도 치킨집, 100미터 사이에 치킨집만 6곳이나 됩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자영업 하시는 분이 유난히 많다고 느끼셨을텐데요,

이러한 경향은 통계로도 드러납니다.

GDP 대비 사업체 수가 OECD 국가들 가운데 1위로 나타났는데, 우리와 경제 수준이 비슷한 스페인은 우리의 절반이고 캐나다는 6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영업에 뛰어드는 걸까요?

좋은 일자리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창업을 선택하거나, 은퇴한 베이비부머들이 퇴직 후 준비 없이 서둘러서 창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다보니, 앞서 보신 치킨집이나 커피숍, 편의점처럼 창업이 몇가지 업종에만 집중 돼 제 살을 깎아먹게 됩니다.

결국 3년 이내에 자영업의 60% 이상이 폐업을 하는데요,

올해 상반기에는 메르스 여파까지 겹치면서 영세 자영업자 숫자가 20년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습니다.

뉴스터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