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나와야 승리? ‘K리거 별별 징크스’

입력 2015.08.11 (21:49) 수정 2015.08.1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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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치열한 승부의 세계에 살고 있는 선수들은 징크스라 불리는 특별한 행동이 더 나은 결과로 이어진다고 믿고 있는데요.

프로축구 K리그 선수들도 각양각색의 징크스를 통해 심리적인 안정을 찾고 자신감을 얻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장에 도착한 서울 선수단 버스에서 가장 늦게 내리는 선수는 언제나 몰리나입니다.

라커룸에서도 가장 마지막에 나오고, 입장할 때도 맨 뒤에 서야만 경기가 잘 풀린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인천 이천수도 생수 한 병을 손에 들고 마지막으로 그라운드에 나서는 비슷한 징크스를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천수 : "입장할 때 맨 뒤에서 동료들 입장하는 거 보면 마음 편하고 승률도 좋고..."

스페인 출신의 미드필더 오스마르가 경기장을 밟을 때 반드시 오른발을 먼저 내딛는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인터뷰> 오스마르 : "제가 주로 왼발을 쓰지만 오른발도 소중하다는 생각으로 어릴 때부터 이런 습관이..."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치우가 동료들과 달리 경기마다 새 스타킹을 고집하는 등 선수들의 징크스는 각양각색입니다.

<인터뷰> 윤영길(교수) : "(징크스가)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익숙한 행동이 불확실성을 제거해주는 측면은 분명히 긍정적입니다."

승리를 향한 집념에서 나온 행동이지만, 징크스는 자신감을 불어넣는 자신만의 주문 효과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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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에 나와야 승리? ‘K리거 별별 징크스’
    • 입력 2015-08-11 21:50:20
    • 수정2015-08-11 22: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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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치열한 승부의 세계에 살고 있는 선수들은 징크스라 불리는 특별한 행동이 더 나은 결과로 이어진다고 믿고 있는데요.

프로축구 K리그 선수들도 각양각색의 징크스를 통해 심리적인 안정을 찾고 자신감을 얻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장에 도착한 서울 선수단 버스에서 가장 늦게 내리는 선수는 언제나 몰리나입니다.

라커룸에서도 가장 마지막에 나오고, 입장할 때도 맨 뒤에 서야만 경기가 잘 풀린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인천 이천수도 생수 한 병을 손에 들고 마지막으로 그라운드에 나서는 비슷한 징크스를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천수 : "입장할 때 맨 뒤에서 동료들 입장하는 거 보면 마음 편하고 승률도 좋고..."

스페인 출신의 미드필더 오스마르가 경기장을 밟을 때 반드시 오른발을 먼저 내딛는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인터뷰> 오스마르 : "제가 주로 왼발을 쓰지만 오른발도 소중하다는 생각으로 어릴 때부터 이런 습관이..."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치우가 동료들과 달리 경기마다 새 스타킹을 고집하는 등 선수들의 징크스는 각양각색입니다.

<인터뷰> 윤영길(교수) : "(징크스가)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익숙한 행동이 불확실성을 제거해주는 측면은 분명히 긍정적입니다."

승리를 향한 집념에서 나온 행동이지만, 징크스는 자신감을 불어넣는 자신만의 주문 효과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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